"다 벗은 게 죄야?" 스위니 '전라 도박 광고' 논란에... WNBA 스타 "여자들 대체 왜 화내?" 역대급 옹호

박재호 기자
2026.09.20 00:28
할리우드 배우 시드니 스위니가 스포츠 도박 회사 광고에서 전라로 등장해 여성 선수를 성적 대상화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대해 WNBA 스타 소피 커닝햄은 스위니가 자기 일을 하며 돈을 벌고 있을 뿐이라며 사람들이 화를 내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옹호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스위니는 과거 운동선수들의 누드 화보 사진을 SNS에 올리며 직접 방어에 나섰다.
시드니 스위니 화보. /사진=시드니 스위니 SNS 갈무리

할리우드 배우 시드니 스위니(28)가 전라 광고를 찍어 논란이 일자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스타 소피 커닝햄(30)이 옹호하고 나섰다.

영국 '더선'은 19일(한국시간) "커닝햄이 팟캐스트 '노 헤지테이션'에 출연해 스위니의 누드 광고 논란을 두둔했다"고 전했다.

최근 스위니는 스포츠 도박 회사 '노비그' 광고에서 미식축구 공과 농구공 등으로만 몸을 가린 채 나체로 등장했다. 스위니는 광고 출연 대가로 노비그 지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광고가 공개되자 스포츠계는 여성 선수를 성적 대상화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영국 육상 스타 에이미 헌트는 지난 14일 세계 육상 얼티밋 챔피언십 200m 결승 직후 생방송 인터뷰에서 "시드니 스위니, 이것이 피와 땀, 눈물이 담긴 여성 스포츠의 진짜 모습이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호주 올림픽 수구 국가대표 틸리 컨스와 전 육상 선수 해나 윌리엄스 등 여러 선수도 비판에 가세하며 논란을 키웠다.

소피 커닝햄. /사진=소피 커닝햄 SNS 갈무리
시드니 스위니 화보. /사진=시드니 스위니 SNS 갈무리

하지만 커닝햄은 팟캐스트에서 "스위니가 실제로 스포츠 도박을 하는지 의문이라 진정성은 떨어진다"면서도 "이런 노출은 스위니가 지금껏 커리어를 쌓아온 방식"이라며 그를 지지했다.

커닝햄은 "도덕적으로는 약간 이상하다고 생각하지만 스위니는 자기 일을 하며 돈을 벌고 있을 뿐"이라며 "남성과 스포츠, 그리고 나체 여성이 등장하는 도박 광고가 이목을 끄는 것은 당연한데 사람들이 대체 왜 화를 내는지 모르겠다"고 반문했다.

해당 광고가 여성 스포츠계를 저격했다는 일각의 비판도 일축했다. 그는 "강인한 여성들이 어린 소녀들에게 운동선수의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멋진 일"이라며 "이 광고가 여성 스포츠를 공격했다고 보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논란이 거세지자 스위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과거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의 '바디 이슈'를 위해 누드 화보를 찍었던 실제 운동선수들의 사진을 잇달아 올리며 직접 방어에 나섰다.

시드니 스위니 화보. /사진=시드니 스위니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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