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 사나이' 박정우 싹쓸이로 '약속의 8회'→이의리 만루 진땀 SV...KIA 8-6 재역전승, NC 7연패 수렁 [창원 리뷰]

OSEN 제공
2026.09.20 18:19
KIA 타이거즈가 2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8-6으로 재역전승을 거두며 3연승을 달성했다. KIA는 8회초 박정우의 3타점 싹쓸이 3루타를 포함해 대거 6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NC는 박건우의 투런 홈런 등으로 역전했으나 불펜진의 난조로 7연패 수렁에 빠졌다.

[OSEN=창원, 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약속의 8회’를 완성하면서 창원 원정 2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3연승을 달렸다. NC 다이노스는 7연패에 빠졌다.

KIA는 2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8-4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KIA는 NC전 8연패를 탈출한 뒤 2연승을 달렸다. 시즌 3연승. 71승 57패 2무를 마크했다. 4위를 공고하게 지켰다.

NC는 거짓말 같은 7연패 수렁에 다시 빠졌다. 59승 67패 2무에 머물렀다. 5위 두산과 5.5경기 차이에서 더 이상 승차를 좁히지 못했다.

KIA는 박정우(좌익수) 한준수(지명타자) 카스트로(1루수) 나성범(우익수) 김선빈(2루수) 김호령(중견수) 하주석(유격수) 김태군(포수) 김규성(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시라카와 케이쇼.

NC는 최정원(중견수) 권희동(좌익수) 박민우(2루수) 블레인(1루수) 박건우(지명타자) 김휘집(유격수) 천재환(우익수) 김형준(포수) 신재인(3루수)이 선발 출장했다. 선발 투수는 토다 나츠키다. 양 팀의 일본인 투수들이 팽팽한 투수전을 이어갔다. 그런데 실책 하나에 균형이 깨졌다. 5회 1사 후 김규성이 땅볼을 때렸는데 2루수 박민우의 실책이 나왔다. 박정우의 투수 땅볼과 상대 폭투로 2사 3루 기회가 이어졌고 한준수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카스트로의 우전 적시타로 2-0의 리드를 만들었다.

KIA 선발 시라카와는 5회까지 노히터 피칭을 펼쳤다. 하지만 투구수가 많았다. 5이닝 93구 4볼넷 1사구 4탈삼진 무실점 노히터 피칭을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NC는 6회말 1사 후 블레인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박건우가 팀의 노히터 침묵을 깨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KIA 두 번째 투수 전상현의 초구를 두들겨 담장을 넘겼다. 2017년 이후 9년 만에 20홈런 시즌을 완성했다. NC 이적 후 첫 20홈런을 달성했다. 2-2 동점이 됐다.

그리고 7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1사 후 오태양의 중전안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권희동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오태양의 2루 도루, 박민우의 볼넷으로 2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블레인의 중전 적시타로 3-2로 역전했다. 박민우는 3루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2사 1,3루로 기회를 증폭시켰고 박건우가 다시 한 번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4-2로 달아났다. 박건우는 이날 3타점을 책임졌다.

NC는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8회초 KIA가 재역전에 성공했다. 김선빈과 김호령의 연속 볼넷, 하주석의 중견수 뜬공으로 1사 2,3루 기회를 만들었다. 김태군이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대타 이호연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가 이어졌고 박정우가 우선상 3타점 싹쓸이 3루타를 뽑아내면서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한준수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1,3루에서 카스트로가 좌익수 앞에 뚝 떨어지는 빗맞은 적시타를 때려냈다. 6-4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이어진 2사 1,3루에서는 나성밤이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뽑아내면서 8-4까지 달아났다. 8회에만 6득점 빅이닝을 완성했다.

NC도 포기하지 않았다. 9회말 무사 1,2루에서 이우성이 2타점 2루타를 뽑아내면서 6-8로 추격했다. 좌익수 김민규가 타구 판단 실수를 하면서 2타점 적시타를 만들어줬다. KIA는 결국 무사 2루에서 마무리 이의리까지 올려야 했다. NC는 박건우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이어갔다. 김휘집이 삼진을 당했고 안중열이 땅볼을 치면서 경기가 마무리 됐다.

KIA는 시라카와 이후 전상현과 조상우가 모두 실점을 허용했지만 이후 정해영과 곽도규, 이의리가 8,9회를 겨우 틀어막으면서 승리를 완성했다. NC는 토다 이후 신영우, 송명기가 징검다리 역할을 잘 했지만 손주환, 이용준, 전사민 등 믿었던 필승조 투수들이 볼넷을 남발하고 무너지면서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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