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영 괴물' 7관왕 폭격! 그 속에서 빛난 이주호·김민섭·女혼계영 '은·동빛' 레이스 [아이치 나고야 AG]

박재호 기자
2026.09.25 19:37
이주호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배영 200m 결승에서 1분56초58을 기록하며 2회 연속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민섭은 남자 접영 200m에서 28년 만에 동메달을 따냈으며, 여자 혼계영 400m 대표팀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중국의 장잔숴는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하며 대회 7관왕을 달성했다.
25일 일본 도쿄도 고토구 도쿄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남자 배영 200m 결선에서 한국 이주호가 역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 배영의 간판 이주호(서귀포시청)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간발의 차로 금메달을 놓치며 2회 연속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주호는 25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경영 남자 배영 200m 결승에서 1분56초58을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막판 스퍼트를 앞세운 니시오노 고다이(일본·1분56초42)에게 불과 0.16초 차이로 우승를 내줬다. 이 종목 3연패를 노리던 쉬자위(중국)는 3위(1분56초73)로 밀려났다.

이로써 이주호는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배영 200m에서 2회 연속 은메달을 수확했다. 이번 메달은 그의 개인 통산 9번째 아시안게임 메달이자, 이번 대회 3번째 메달이다. 다만 자신이 보유한 한국기록(1분55초34) 경신에는 실패했다.

남자 접영 200m 결승에서는 김민섭(경북체육회)이 1분55초94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이 종목에서 메달을 딴 것은 1998년 방콕 대회 한규철 이후 28년 만이다. 1위는 왕관훙(대만·1분55초05), 2위는 쉬팡(중국·1분55초65)이 차지했다.

22일 일본 도쿄도 고토구 도쿄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남자 혼영 400m 예선에서 한국 김민섭이 역영을 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여자 혼계영 400m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김승원·박시은·안세현·허연경)도 4분00초67을 기록하며 동메달을 추가했다. 대회 신기록을 세운 중국(3분54초55)과 일본(3분57초64)의 뒤를 이었으며, 항저우 대회(은메달)에 이은 2회 연속 입상이다.

다른 한국 선수들은 아쉽게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남자 평영 50m의 최동열(강원특별자치도청)은 27초12로 4위를 기록하며 동메달리스트 오하시 신(일본·27초01)에게 0.11초 차로 뒤졌다. 여자 접영 50m의 안세현(제주시청)과 이송은(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은 각각 7위(26초66), 8위(27초10)에 머물렀다. 여자 자유형 800m의 김채윤(대전체고)은 6위(8분42초28)로, 남자 자유형 400m의 이호준(제주시청)은 9위(3분51초18)로 레이스를 마쳤다.

한편, 중국 수영의 기세는 이날도 매서웠다. 중국의 10대 '수영 괴물' 장잔숴는 어깨 부상으로 결장한 디펜딩 챔피언 김우민(강원특별자치도청)이 빠진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1초28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하며 대회 7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 밖에도 여자 접영 50m의 장위페이가 4관왕, 여자 자유형 800m의 리빙제가 5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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