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잠실야구장 흙·잔디 판다' LG-두산 특별한 굿바이... 29일부터 공동 기념상품 출시

김동윤 기자
2026.09.28 13:01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잠실야구장에서의 마지막 시즌을 기념하여 실제 구장의 흙과 잔디가 담긴 '굿바이 잠실' 공동 기념상품을 출시했다. 이번 상품에는 야구장 잔디가 포함된 모형과 흙을 담은 유리병 등이 포함되었으며 9월 29일부터 합동 팝업 전시와 함께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잠실야구장은 2026시즌을 끝으로 철거된 후 2032년에 돔구장으로 재탄생하며 양 팀은 2027년부터 임시 홈구장을 사용할 예정이다.
굿바이 잠실 기념 굿즈. /사진=LG 트윈스 제공

44년 동안 수많은 야구팬의 추억이 쌓인 잠실야구장의 진짜 흙과 잔디가 특별한 기념품으로 남는다.

LG 트윈스는 "오는 29일 두산 베어스와 함께 잠실야구장에서의 마지막 시즌을 기념하는 '굿바이 잠실' 상품을 출시하고 특별한 합동 팝업 전시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실제 잠실야구장의 일부를 그대로 담았다는 굿즈다. LG와 두산이 공동 제작한 '굿바이 잠실 그라운드 스타디움'에는 야구장 모형과 함께 실제 잠실야구장 잔디가 들어간다.

'굿바이 잠실 그라운드 유리병'에는 그라운드의 흙을 LG 마스코트 럭키와 스타 모양 유리병에 담았다. 단순히 구장을 형상화한 기념품을 넘어 팬들이 44년 역사의 일부를 직접 소장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굿바이 잠실 그라운드 스타디움'과 '굿바이 잠실 그라운드 유리병'은 LG트윈스 정규시즌 마지막 홈 경기일인 10월 7일 오후 4시부터 한정 수량 소진 시까지 굿즈샵에서 판매한다.

잠실야구장은 1982년 7월 문을 연 뒤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공간으로 자리했다. 세계야구선수권대회와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를 비롯한 국제대회가 열렸고, 오랜 기간 한국시리즈 중립경기장으로도 사용됐다. 무엇보다 LG와 두산이 한 지붕 아래 수많은 명승부를 만들며 서울 야구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굿바이 잠실 기념 굿즈. /사진=LG 트윈스 제공

하지만 현재의 잠실야구장은 2026시즌을 끝으로 문을 닫는다. 서울시의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단지 개발에 따라 기존 야구장은 철거되고, 2032년 3만석 규모의 돔구장으로 다시 태어날 예정이다. LG와 두산은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인근 서울올림픽주경기장을 개조한 임시 홈구장을 사용할 계획이다.

그만큼 올해 LG와 두산은 시즌 내내 '마지막 잠실'의 기억을 남기는 데 공을 들였다. LG는 클래식데이와 팬 참여 행사 등을 통해 과거 잠실의 추억을 소환했고, 지난 7월에는 마지막 잠실 올스타전도 'RE:잠실'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번 기념상품 역시 그 연장선이다. 공동상품 외에도 LG는 유니폼과 티셔츠, 모자, 잠실야구장 패치, 머플러, 응원타월, 캔버스백, 의자 키링과 기념구 등을 선보인다. 특히 의자 키링은 잠실야구장의 실제 관람석을 직접 실측한 뒤 3D 모델링해 좌석 비율과 세부 모습을 구현했다. 기념구에는 잠실야구장의 푸른 하늘과 붉은 노을을 녹여내 팬들이 언제 어디서나 잠실야구장에서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도록 했다.

LG와 두산의 합동 팝업 전시는 9월 29일부터 10월 7일까지 잠실야구장 중앙매표소 옆에서 진행된다. LG 정규시즌 마지막 홈경기인 10월 7일에는 실제 잔디와 흙을 활용한 공동상품도 한정 판매한다. 경기가 없는 10월 2일엔 운영하지 않는다. 추가로 추후 편성되는 두산베어스 홈 최종전 당일에도 합동 전시를 진행할 계획이다.

'굿바이 잠실' 기념상품은 9월 29일부터 마지막 두산 베어스 홈 최종전 당일까지 LG 트윈스 공식 어패럴샵과 굿즈샵에서 예약 판매하며, 팝업 전시에서는 상품을 직접 보고 현장에 비치된 QR코드를 통해 온라인 예약 구매할 수 있다. 구매한 상품은 11월 말 순차 배송될 예정이다.

굿바이 잠실 기념 굿즈. /사진=LG 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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