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키움 전신)과 LG 트윈스를 거쳤으나 말년 다시 친정팀 롯데 자이언츠로 돌아왔다. 그리고 20번째 시즌을 끝으로 친정팀에서 그라운드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오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김민성(38) 은퇴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김민성은 200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롯데자이언츠의 2차 2라운드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트레이드로 팀을 이동했다. 2010년 넥센 유니폼을 입고 9시즌을 뛰었고 이후 LG로 이동해 5시즌을 뛰었다. 내야 유틸리티 역할까지 소화하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친 김민성은 2024년 다시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마지막 3시즌 아쉬움을 남겼지만 결국 친정팀에서 마무리를 할 수 있게 됐다. KBO리그 20년간 통산 1844경기에서 타율 0.266, 1476안타 137홈런 772타점의 성적을 냈다. 특히 2025년 결정적인 순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은퇴를 앞둔 김민성은 "시작도 롯데, 마무리도 롯데여서 뜻깊다"며 "잊을 수 없는 팬들의 사랑 덕분에 2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그라운드에 설 수 있었다.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달 29일 은퇴식을 가진 김태혁(개명 전 김상수)에 이어 다시 한 번 베테랑을 떠나보내는 롯데다. 김태형 감독과 계약도 올 시즌을 끝으로 만료될 예정이어서 큰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은퇴식 당일인 9일 경기 전 오후 12시 20분부터는 사직구장 1층 미디어월에서 팬 사인회가 열린다. 사인회 참가자는 롯데 자이언츠 공식 앱을 통해 김민성 선수와의 추억 사연을 응모한 팬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다. 이후 양 팀 선수단의 꽃다발 전달, 통산 활약상 영상 상영과 은퇴사 낭독이 진행되며, 시구와 시타는 김민성의 가족이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