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노호가 답답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로베르트 모레노(스페인)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의 '9~10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4연전 중 3번째 경기에서 전반 종료 결과 0-0으로 맞서 있다.
한국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손흥민과 오현규가 최전방 투톱으로 나서고, 좌우 측면 공격에 각각 김민수, 이강인이 배치됐다. 중원은 황인범과 박진섭이 형성했다. 포백은 조현택, 김민재, 이한범, 설영우가 포진했다.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이 꼈다.
팽팽한 분위기 속 베네수엘라가 먼저 슈팅을 기록했다. 전반 11분 베네수엘라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카세레스가 슈팅했지만 송범근 골키퍼가 몸을 날려 펀칭했다.
전반 중반에 접어들면서 베네수엘라가 흐름을 주도했다. 베네수엘라는 라인을 올려 압박했고, 한국은 패스 전개에 애를 먹으며 좀처럼 공격 활로를 찾지 못했다.
전반 23분 베네수엘라가 또 한 번 한국의 골문을 위협했다. 멘도사가 박스 바깥 왼쪽 부근에서 낮게 깔아 찬 프리킥이 골대 왼편으로 살짝 벗어났다.
한국은 위험지역에서 연신 프리킥을 허용했다. 전반 38분 박스 꼭지점 부근 바깥에서 발보가 문전으로 올린 위협적인 프리킥을 수비수가 겨우 걷어냈다.
답답한 흐름 속 한국은 전반 막판에야 겨우 첫 슈팅을 기록했다. 전반 45분 설영우가 왼쪽 측면에서 페인트 후 크로스를 올렸다. 수비수가 걷어내자 조현택이 가슴 트래핑 후 왼발로 때렸고, 볼은 골대 왼편으로 벗어났다.
이어진 프리킥 상황에서 오현규가 문전에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심판은 이전 상황에서 반칙을 선언했다.
전반전은 0-0 득점 없이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