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62만원, 없어서 못 판다"…1년만 최고가 경신한 '이것'

"1㎏ 162만원, 없어서 못 판다"…1년만 최고가 경신한 '이것'

김소영 기자
2026.10.02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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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양 송이 1등급 공판가가 ㎏당 162만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 가격을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강원 양양 송이 1등급 공판가가 ㎏당 162만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 가격을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강원 양양 송이 1등급 공판 가격이 ㎏당 162만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최근 이어진 가뭄으로 송이 출하량이 줄어든 것이 가격 상승의 주원인으로 꼽힌다.

지난달 30일 산림조합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양양 송이 1등품 공판가는 ㎏당 162만3700원으로 결정됐다. 종전 최고가인 지난해 10월3일 161만1200원보다 1만2500원 높은 금액으로, 1년 만에 역대 최고가 기록을 다시 쓴 셈이다.

이날 양양에서 거래된 송이는 모두 158.3㎏으로, 공판 금액은 약 5734만원이다.

등급별로는 1등품 2.5㎏이 ㎏당 162만3700원, 2등품 2.49㎏이 103만3700원에 거래됐다. 생장정지품 5.9㎏은 ㎏당 61만3700원, 개산품 26.34㎏은 ㎏당 51만5500원, 등외품 121.07㎏은 ㎏당 27만6768원에 각각 낙찰됐다.

가격 급등의 주요 원인으론 최근 이어진 가뭄에 따른 출하량 감소가 꼽힌다. 전도영 양양속초산림조합장은 "공판 초반 송이가 300㎏씩 나오다가 지금은 160㎏ 정도 나온다. 양이 얼마 없으니 가격이 오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공판 물량은 추석 직후를 정점으로 크게 줄었다. 지난달 24일 376.52㎏이었던 하루 공판량은 추석 이튿날인 26일 660.59㎏까지 치솟았다. 이후 27일 336.07㎏, 28일 308.68㎏을 기록한 뒤 29일 158.44㎏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고, 30일에도 158.3㎏에 그쳤다. 이달 1일에는 93.5㎏까지 감소했다.

특히 지난달 30일 공판된 1등품 물량은 전체 송이 공판량의 약 1.6%인 2.57㎏에 불과했다. 최고급 송이 물량이 제한된 가운데 이를 찾는 수요가 이어지면서 높은 가격이 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양양 송이는 수분 함량이 적고 몸체가 단단해 향이 깊고 풍부하다. 2006년 산림청 지리적표시 임산물 제1호로 등록되기도 했다. 오는 16~18일 양양 남대천 둔치와 다목적광장 일원에서는 '2026 양양송이축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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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기자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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