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가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를 상대로 시즌 개막전에서 웃었다.
고양 소노는 3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82-73으로 완승을 거뒀다. 시소 경기를 펼치다 4쿼터 들어 승기를 잡았다.
이 승리로 소노는 안방에서 열린 첫 경기를 잡으며 산뜻하게 시즌을 출발했다. 반면, 가스공사는 접전 끝에 경기를 놓쳤다.
1쿼터 초반 가스공사가 알루마와 최승욱의 외곽포로 11-7 리드를 잡자, 소노는 임동섭의 3점슛과 제임스·김진유의 연속 득점으로 응수하며 16-11로 뒤집었다. 쿼터 후반 가스공사는 교체 투입된 라건아의 골밑 공략과 전현우의 3점슛으로 22-21 재역전했으나, 소노 오브라이언트가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22-22 동점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소노가 주도권을 잡았다. 켐바오의 3점슛에 이어 내외곽을 폭격한 오브라이언트의 맹활약으로 32-24까지 격차를 벌렸다. 가스공사 역시 알루마의 덩크슛과 라건아, 정성우의 외곽포를 앞세워 43-45 턱밑까지 쫓아왔지만, 소노가 종료 3초 전 터진 오브라이언트의 골밑슛으로 47-43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전반에만 소노 오브라이언트는 18점을 몰아쳤고, 가스공사는 알루마와 라건아가 29점을 합작했다.
3쿼터 초반 가스공사의 거센 반격이 이어졌다. 라건아와 김준일의 자유투로 따라붙은 가스공사는 박준영의 내외곽 득점과 라건아의 자유투를 더해 58-55로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소노는 외곽포로 위기를 넘겼다. 종료 2분 23초 전 이재도의 동점 3점슛으로 58-58 균형을 맞춘 뒤, 제임스의 3점 플레이와 김진유의 3점포를 묶어 순식간에 64-58로 달아났다. 가스공사가 종료 직전 2점을 만회했으나, 소노가 64-60 리드를 유지한 채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초반 소노가 다시 외곽포를 앞세워 승기를 잡는 듯했다. 켐바오의 블록슛 등 수비 집중력을 발휘한 소노는 오브라이언트와 이재도의 3점포로 70-62를 만들었고, 이어 정희재의 스틸에 이은 오브라이언트의 3점슛이 또 한 번 꽂히며 73-62, 11점 차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가스공사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가스공사는 박준영의 3점슛에 이어 벨란겔의 스틸을 라건아가 호쾌한 속공 덩크슛으로 연결해 종료 5분여를 남기고 순식간에 67-73, 6점 차로 재추격하며 승부를 안갯속으로 몰고 갔다.
6점 차의 균형은 경기 종료까지 2분여를 남기고 소노의 공격 성공으로 깨졌다. 켐바오와 제임스의 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고 경기를 끝냈다. 오브라이언트는 무려 26점을 혼자 넣으며 소노의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켐바오가 16점, 제임스가 13점을 보탰다. 가스공사는 라건아가 21점 12리바운드의 더블더블로 분전했으나 아쉽게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