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스모 1부 리그 격인 마쿠우치 등급의 이치야마모토가 비시즌 팬 서비스 투어인 가을 순회공연 중 열린 특별 이벤트 '어린이 스모'에서 남다른 팬 서비스로 화제를 모았다.
일본 매체 '데일리 스포츠'는 6일 "이치야마모토가 일본 이바라키현 쓰쿠바시에서 열린 오즈모 가을 순회공연 첫날, 어린이 팬들을 향한 재치 있는 진행과 이른바 '신대응(훌륭한 팬 서비스)'으로 관객들을 열광시켰다"고 보도했다.
이날 다카야스, 류덴과 함께 지역 어린이들과 시범 대결을 펼쳐주는 어린이 스모에 나선 이치야마모토는 아이와의 대결에서 과장된 몸짓으로 가슴부터 쓰러지며 호응을 유도했다. 키 187cm, 몸무게 약 150kg에 달하는 거구가 작은 꼬마의 손짓에 밀려 쓰러지는 시늉을 하자 장내에는 큰 웃음이 터졌다.
특히 동료 다카야스가 체격이 큰 소년을 메치기로 제압하자, 이치야마모토는 큰 소리와 제스처로 적극적으로 항의하며 재대결을 이끌어냈다. 결국 세 번의 승부 끝에 아이가 승리하도록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치야마모토는 평소에도 큰 목소리와 풍부한 제스처로 팬들에게 친숙하다. 그는 매체를 통해 "이런 팬 서비스는 1, 2년 전부터 시작했다"며 "관객들이 현장에서 조금이라도 더 즐거워하시길 바라는 마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치야마모토는 지난 9월 열린 정규 대회인 가을 대회(아키바쇼)에서 1부 리그 서쪽 6위 랭커에 해당하는 서쪽 마에가시라 6장째로 출전해 4승 11패로 부진했다.
그는 "크게 패한 만큼 빨리 상위 랭커들과 다시 맞붙고 싶다"며 반등을 다짐했다. 이어 "대회를 앞두고 체중을 늘렸더니 몸이 무거웠다"며 "순회공연 중 체중을 줄이고, 일정이 끝나면 다시 몸을 훈련하며 체중을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