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정우주, 내년에는 선발로 볼 수 있을까? 김경문 감독 "마지막 등판, 동기부여 될 거라고 본다" [오!쎈 고척]

OSEN 제공
2026.10.07 17:56
한화 이글스 정우주가 7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하며 139일 만의 선발 복귀전을 치렀다. 김경문 감독은 정우주가 2군에서 변화구 습득과 투구수 확대 등 기량을 다듬었으며 이번 등판이 본인에게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우주는 시즌 종료 후 일본의 스포츠 과학 훈련 시설인 넥스트 베이스 애슬레틱스 랩으로 단기유학을 떠날 예정이다.

[OSEN=고척, 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정우주가 선발투수로 2년 차 시즌 유종의 미를 거둘까.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날 정우주는 선발투수로 등판, 지난달 3일 수원 KT전 이후 34일 만의 1군 등판이자 5월 21일 대전 롯데전 이후 139일 만에 선발 등판에 나선다.

2년 차 정우주는 올 시즌 부침이 심했다. 올 시즌 전반기 36경기 평균자책점 6.37을 기록했던 정우주는 어깨 통증까지 겹치면서 결국 7월 8일 2군으로 내려갔다. 8월 18일 1군 엔트리에 복귀했으나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복귀 후 8경기 6⅔이닝 17실점(14자책점), 평균자책점은 18.90이 되면서 시즌 평균자책점은 8.36까지 치솟았다. 결국 9월 6일 다시 2군행을 통보받았다.

2군에서는 조금씩 투구수와 이닝을 늘려가면서 많은 공을 던졌다. 9월 14일 고양전에서 구원 등판해 2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9월 20일 LG전에서는 선발투수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쾌투했다. 이날은 66구를 던졌다.

김경문 감독은 "변화구도 던지고, (퓨처스팀에서) 투수코치가 주문을 한 게 좀 있더라. 좋은 점이라고 생각한다"며 "결국 우주가 자기가 갖고 있던 직구 말고도 다른 공을 불리한 카운트에서 던질 수 있으면 또 달라질 수 있다"고 정우주의 성장을 기대했다.

당초 시즌 끝까지 2군에서 훈련하며 기량을 다듬을 예정이었던 정우주는 이날 선발 등판 통보를 받고 지난 5일 1군으로 복귀했다. 경기를 앞두고 김경문 감독은 정우주의 선발 등판에 대해 "올해 우리가 선발이 부족했는데, 우주가 그쪽(퓨처스팀)에서 선발로 공을 많이 던졌다고 한다. 80개까지 던졌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정우주는 시즌 종료 후 지난 7월 김서현, 권민규가 다녀온 일본 지바현 이치카와시의 스포츠 과학 훈련 시설 '넥스트 베이스 애슬레틱스 랩'에서 단기유학을 다녀올 예정. 김 감독은 "이제 곧 일본도 가야 해서 가기 전에 던지고 가는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얘기했다.

김 감독은 "오늘은 큰 의미보다도, 마지막 등판이니 그동안 노력한 것에 본인한테도 동기부여가 될 거라고 본다"며 "젊은 선수들이 선발을 어려워하는 건 5회를 던지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인데, 만약 우주가 자신있는 공을 또 만들어서 타자들을 일찍 솎아낼 수 있다면 선발을 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thecatch@osen.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