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과 결승, 매우 어려운 도전" 기쁨은 잠시, 인도 벌써 긴장... "신두, 10번 맞붙어 한 번도 못 이겼다"

이원희 기자
2026.10.24 22:36
안세영이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오쿠하라 노조미를 2-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결승에서 승리하면 올 시즌 개인전 10번째 우승과 함께 대회 3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결승 상대인 인도의 P.V. 신두는 안세영을 상대로 통산 10전 전패를 기록 중이며 인도 현지 매체는 어려운 도전을 전망했다.
안세영. /사진=강영조 선임 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세계랭킹 1위)이 프랑스오픈 결승에 오르며 올해 개인전 10번째 우승을 눈앞에 뒀다.

안세영은 2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프랑스오픈(슈퍼 750)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오쿠하라 노조미(일본·세계 9위)를 2-0(21-12, 21-19)으로 제압했다.

결승에 진출한 안세영은 이제 우승까지 단 한 경기만을 남겨뒀다.

이번 대회까지 제패하면 올 시즌 개인전 10번째 우승을 달성한다. 동시에 세계선수권대회와 중국 마스터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덴마크오픈에 이어 5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른다.

프랑스오픈 3연패에도 도전한다. 안세영은 2024년과 2025년 이 대회에서 연달아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압도적인 행보도 계속되고 있다. 오쿠하라전 승리까지 시즌 전적은 65승1패다. 승률은 무려 98.5%에 달한다.

이날도 안세영의 경기력은 안정적이었다. 1게임에서 18-11로 앞선 안세영은 날카로운 공격을 앞세워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결국 21-12로 첫 게임을 여유 있게 따냈다.

2게임에서는 오쿠하라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18-13으로 앞서던 안세영은 연속 3점을 내줬지만 곧바로 다시 점수를 보태며 상대의 흐름을 끊었다. 막판에는 상대 범실까지 이끌어내며 두 게임 만에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이제 안세영의 마지막 상대는 인도의 간판스타 P.V. 신두(세계 11위)다. 신두 역시 이날 준결승에서 일본의 아케치 히나(세계 22위)를 2-1(21-10, 20-22, 21-16)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P.V.신두. /사진=P.V.신두 SNS

하지만 결승 진출의 기쁨도 잠시다. 인도 현지에서는 신두의 결승 상대가 안세영이라는 점에 주목하며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도 매체 인디안 익스프레스는 신두의 결승 진출 소식을 전하면서 "다음 상대는 세계 1위 안세영"이라며 "결승전은 신두에게 매우 어려운 도전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신두에게 안세영은 아직 한 번도 넘지 못한 상대다. 두 선수는 지금까지 10차례 맞붙었고 안세영이 10전 전승을 기록했다.

매체도 "안세영은 지금까지 신두와 10차례 맞붙어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며 "상대전적 10승 무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번 결승은 신두에게 또 하나의 큰 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무대"라면서도 "동시에 지금까지 한 번도 넘지 못했던 압도적인 상대 안세영을 처음으로 꺾을 기회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안세영.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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