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은혜 기자]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가 탬파베이 레이스를 꺾고 창단 57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밀워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탬파베이와의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1차전부터 3차전을 모두 쓸어담았던 밀워키는 4차전에서 탬파베이의 반격을 허용했으나, 이날 5차전을 잡으면서 4승1패로 월드시리즈를 끝냈다.
밀워키의 월드시리즈 우승은 1969년 창단 이후 57년 만에 처음이다. 정규시즌 전적 103승59패로 최다승을 올리며 내셔널리그 중부리그 우승을 차지한 밀워키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3승1패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꺾고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랐고,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LA 다저스에게 한 경기도 내주지 않고 4연승으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은 뒤 마침내 정상에 등극했다.
이날 밀워키는 제이콥 미저라우스키가 선발투수로 등판, 잭슨 추리오(좌익수) 제이크 바우어스(1루수) 크리스티안 옐리치(지명타자) 윌리엄 콘트레라스(포수) 브라이스 투랑(2루수) 살 프렐릭(우익수) 쿠퍼 프랫(유격수) 개럿 미첼(중견수) 데이비스 해밀턴(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벼랑 끝에 몰린 탬파베이는 얀디 디아즈(지명타자) 조나단 아란다(1루수) 주니어 카미네로(3루수) 리암 힉스(포수) 조니 데루카(중견수) 챈들러 심슨(좌익수) 벤 윌리엄슨(2루수) 라이언 빌라드(우익수) 테일러 월스(유격수) 순으로 선발 출전, 선발투수로 드류 라스무센이 등판했다.
밀워키는 2회초 선취점을 올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투랑이 좌전 2루타, 프렐릭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만들어진 1사 1·2루 찬스, 프랫이 초구 적시타를 뽑아내며 2루에 있던 투랑을 불러들였다.
반면 탬파베이는 미저라우스키에게 꽁꽁 묶이며 좀처럼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4회초 힉스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심슨의 우전안타 후 우익수 실책으로 2사 2·3루 찬스를 잡았지만 윌리엄슨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1-0의 팽팽한 스코어가 이어지다, 라스무센이 내려가고 케빈 켈리가 올라온 5회초 밀워키가 한 점을 더 내고 달아났다. 선두 프렐릭이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으나 프랫과 미첼, 해밀턴의 연속 안타가 이어지면서 점수는 2-0이 됐다.
기세를 올린 밀워키는 6회초에도 2점을 더 추가하며 탬파베이를 따돌렸다. 개릿 클레빈저 상대 선두 옐리치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곧바로 나온 콘트레라스의 좌전 2루타에 홈인했다. 콘트레라스는 투랑의 안타에 3루까지 진루한 뒤 바뀐 투수 타일러 웰스 상대 프랫의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았다.
미저라우스키가 5⅔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치고 내려간 밀워키는 조조 로메로(⅔이닝)와 에이브너 유리베(⅔이닝)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탬파베이는 9회말 2아웃 트레버 메길 상대 한 점을 만회했으나, 밀워키가 그대로 리드를 지키고 58년 만의 우승을 만드는 역사적인 승리를 완성했다.
/thecatc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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