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주장은 손흥민"…모레노 감독, 92·96라인 갈등설에도 '단호'

차유채 기자
2026.10.30 10:42
로베르트 모레노(스페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이른바 '92라인-96라인' 내분설에도 손흥민을 향한 변함없는 신뢰를 드러냈다. 사진은 왼쪽부터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 축구선수 손흥민. /사진=뉴시스, 뉴스1

로베르트 모레노(스페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이른바 '92라인·96라인' 불화설과 관련해 선수들 간 대화로 갈등을 풀었다고 밝혔다. 손흥민의 주장 역할에 대해서도 변함없는 신뢰를 드러냈다.

모레노 감독은 지난 29일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열린 11월 A매치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선수단 내 불화설에 대해 "내부적으로 선수들과 얼굴을 마주하고 해결했다. 선수끼리도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기 전에 사람이다. 서로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면 많은 부분이 해소된다고 생각한다"며 "어떤 최고의 팀이라도 다양한 의견이 나오기 마련이다. 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 어떻게 해결하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모레노 감독은 "당사자 간 신뢰 속에 오간 사적인 대화는 말씀드리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

손흥민의 리더십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는 "대표팀 주장은 손흥민이다. 더 이상 할 말은 없다"고 짧게 답했다. 손흥민을 중심으로 대표팀을 이끌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번 11월 A매치 명단에는 손흥민을 비롯해 김민재, 황인범, 황희찬 등 이른바 '96라인' 선수들이 모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지난 9~10월 A매치 이후 국가대표 동반 은퇴설에 휩싸였다. 손흥민을 둘러싼 선수단 내 불화설도 제기됐었다.

대표팀은 오는 11월 8일 소집돼 카타르 도하로 출국한다. 13일 사우디아라비아, 17일 카타르와 차례로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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