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주니어' 유주상, 호주 원정서 'KO 89%' 라히키와 격돌... UFC 2승 노린다

안호근 기자
입력 2026.11.04 13:34 수정 2026.11.04 13:34
UFC 페더급 파이터 유주상이 내년 2월 7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대회에서 마르완 라히키와 맞붙는다. 유주상은 최근 2연패에 빠진 상태이며 이번 경기를 통해 연패 사슬을 끊고 UFC 2승을 노린다. 같은 대회 언더카드에서는 박보현이 ROAD TO UFC 시즌5 여성 스트로급 결승전에 출전해 멍보와 격돌한다.
유주상(오른쪽)이 제카 사라기전에서 오른손 훅을 꽂아넣고 있다. /사진=UFC 제공

UFC 페더급(65.8㎏) 파이터 '좀비 주니어' 유주상(32)이 호주 원정에서 UFC 2승을 노린다.

유주상은 내년 2월 7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올림픽 파크의 애프터페이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살킬드 vs 생드니' 대회에서 '프리키' 마르완 라히키(24·모로코)와 격돌한다. 지난 9월 마이클 애스웰 주니어에게 스플릿 판정패한 이후 5개월 만에 옥타곤에 돌아온다.

적지에서 마르완 라히키를 잡고 연패 사슬을 끊어내고자 한다. 유주상(9승 2패)은 UFC 데뷔전에서 제카 사라기에게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를 받은 KO승리 이후 2연패에 빠졌다. 지난해 10월에 다니엘 산토스에게 KO패를 당하며 커리어 처음으로 패배를 맛봤다. 애스웰 주니어에게 또 한 차례 무너지며 2연패 늪에 빠졌다.

마르완 라히키(9승 1패) 또한 5년째 거주하고 있는 시드니에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그는 지난해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를 통해 UFC와 계약한 주목받는 신예다. 9연속 피니시승을 달리다 지난 9월 무패 신성 토미 맥밀런과 난타전 끝에 판정패했다.

복싱 베이스의 유주상과 킥복싱 베이스의 라히키의 치열한 타격전이 예상된다. 유주상은 중학교 때부터 복싱을 배웠다. 종합격투기(MMA)로 전향한 후에도 9승 중 4승을 KO로 장식하며 강력한 펀치력을 자랑하고 있다. 2024년 국내 단체 ZFN에서 카와나 마스토를 오른손 스트레이트 펀치 한 방으로 KO시키며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 눈에 들어 '데이나 화이트: 루킹 포 어 파이트'를 통해 UFC에 입성했다.

유주상. /사진=UFC 제공

학창 시절 길거리 싸움을 즐기던 라히키는 14살부터 킥복싱을 배웠다. 모로코에 MMA 기반이 부족함을 느끼고, 19살 때 혈혈단신으로 호주로 건너갔다. 이후 주짓수를 배우며 MMA 선수로 발전해나갔지만 여전히 타격이 주특기다. 9승 중 8승이 KO승으로 펀치, 킥, 엘보, 니킥 등 다양한 타격으로 경기를 끝낸다.

UFC 파이트 나이트 시드니 대회 언더카드에선 ROAD TO UFC 시즌5 결승이 개최된다. ROAD TO UFC는 아시아-태평양 유망주들에게 UFC 진출 통로를 제공하는 토너먼트로 4개 체급에서 8명이 UFC 계약을 놓고 경쟁한다. 한국에선 여성 스트로급(52.2㎏) 결승에 '러시' 박보현(27)이 출전해 멍보(30·중국)와 주먹을 맞댄다.

이번 대회 메인 이벤트에선 UFC 라이트급(70.3㎏) 랭킹 7위 퀼런 살킬드(26·호주)와 6위 브누아 생드니(30·프랑스)가 격돌한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UFC 미들급(83.9㎏) 챔피언을 지낸 라이트헤비급(93㎏) 랭킹 11위 로버트 휘태커(35·호주)와 8위 보그단 구스코프(34·우즈베키스탄)가 맞붙는다.

유주상(오른쪽)이 내년 2월 7일 마르완 라히키와 격돌한다. /사진=U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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