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구, 손찬익 기자] 플레이오프 MVP 출신 아리엘 후라도(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 데뷔전에서 호투를 뽐냈다.
후라도는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KT는 후라도를 공략하기 위해 김민혁-안현민-김현수-샘 힐리어드-장성우-김상수-류현인-조대현-장준원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후라도는 플레이오프 2경기 모두 승리로 장식했고 평균자책점 1.32로 플레이오프 MVP를 수상했다. 4일 휴식 등판이지만 후라도가 잘 던져주는 게 중요하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를 통해 “하던대로 하면 될 것 같다. 플레이오프 MVP에게 더 해 줄 얘기는 없다. 7이닝 던져주면 최고일 것 같고 6이닝까지 완벽하게 던져줬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박진만 감독은 정규시즌 최종전과 같은 신경전은 없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박진만 감독은 3차전 경기를 앞두고 “마지막 경기 때 얘기를 했다. 메시지를 줬다”면서 “그날 계기로 플레이오프에서 잘하고 있는 것 같다. 추가로 한 말도 없다. 본인의 그런 모습이 팀 전체적으로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분명히 알고 있다. 그날 일이 계기가 되어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고 말했다.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1점만 내주며 에이스의 위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단 한 개의 사사구도 내주지 않았고 삼진 6개를 솎아냈다.
1회 김민혁의 우익수 오른쪽 2루타로 무사 2루 위기에 놓인 후라도. 안현민과 김현수를 각각 투수 직선타,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으나 힐리어드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얻어 맞았다. 2루 주자 김민혁은 여유있게 홈인. 장성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더 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후라도는 2회 선두 타자 김상수의 땅볼 타구를 직접 처리했다. 곧이어 류현인과 풀카운트 끝에 3루수 파울 플라이를 유도했다. 2사 후 조대현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지만 장준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 김민혁(우익수 뜬공)과 안현민(삼진)을 제압한 후라도는 2사 후 김현수에게 안타를 맞았다. 타석에는 힐리어드. 1회 선제 적시타를 내준 힐리어드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며 이닝 마무리.
후라도는 4회 장성우, 김상수, 류현인을 삼자범퇴 이닝으로 잠재웠다. 5회에도 조대현, 장준원, 김민혁 등 세 타자를 꽁꽁 묶었다. 6회 안현민과 김현수를 내야 땅볼로 가볍게 잡아낸 뒤 힐리어드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다. 장성우의 뜬공 타구를 중견수 김지찬이 잡아내며 이닝 종료.
후라도는 7회 1사 후 대타 장진혁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대타로 나선 최원준과 이정훈을 각각 유격수 뜬공, 1루 땅볼로 유도하며 이날 임무를 마쳤다. 삼성은 4-1로 앞선 8회 두 번째 투수로 좌완 이승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