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뽑은 베스트리포트는 오린아, 정하늘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의 'The Collaboration-Q 요우커 다음은? A 하이타오족' 보고서입니다.
오 연구원과 정 연구원은 이 보고서에서 중국 해외직구족인 하이타오족 증가에 초점을 맞춰 국내 중국 소비재주 영향 등을 짚었습니다. 특히 국내 소비재 분야를 담당하는 업종 담당 연구원과 중국 시장을 담당하는 연구원이 협력한 자료로 깊이 있는 분석이 가능했다는 평가입니다.
우선 보고서에는 국내 역직구 상황과 소비자 현황 등에 대해 설명하고 중국 직구 시장 현황 등을 통해 하이타오족에 대해 구체적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실제 하이타오족의 해외직구 경험 공유와 결제 패턴, 배송시스템 등을 알아봤습니다. 이와 함께 국내 산업의 기회요인을 점검하고 투자전략도 꼼꼼히 다뤘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국내 소비자들이 해외사이트를 통해 구매하는 것과 반대로 해외 소비자들이 국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직접 구매하는 것을 '역직구'라고 한다. 지난해 기준 역직구 시장은 약 5820억원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해외 직구 규모의 3분의 1수준으로 집계됐다.
특히 국내 역직구 이용 고객의 절반은 중국소비자다. 역직구 품목 중 가장 인기있는 것은 화장품으로 전체 품목 중 30%에 달한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역직구 사이트 등이 크게 늘고 있다.
중국의 해외직구 시장은 지난해 약 26조원을 기록했고 연 평균 60%씩 성장해 2018년 180조원 규모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해외직구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1%에 불과해 미미한 수준이다.
중국 해외직구 활성화는 국내 유통업체와 소비재업체에 기회가 될 수 있다. 브랜드력을 확보한 소비재 업체는 역직구 활성화에 있어 가장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면세점을 중심으로 매출이 일어났던 것이 중국의 해외직구 확대로 향후에는 해외 여행을 하지 않는 중국인 소비자들에게도 지금보다 노출이 커질 것이다.
특히 소비재 중에서는 중국 내 성장성이 크고 이미 역직구 구매 품목 1위인 화장품이 가장 먼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시장에서 브랜드력을 인정받고 있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이 대표적이다.
또 역직구로 사업을 가장 발빠르게 진행 중인 CJ오쇼핑도 수혜업체로 꼽을 수 있다. CJ오쇼핑은 현재 운영중인 CJ몰을 역직구몰화하고 해외 온라인사이트인 티몰글로벌 등에 입점하는 등의 역직구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