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신한BNPP, 中 '일대일로' 수혜주 투자하는 펀드 출시

정인지 기자
2015.07.26 12:07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중국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일대일로’ 프로젝트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들에 선별 투자하는 ‘신한BNPP일대일로증권자투자신탁제1호[주식]’펀드를 27일 출시한다고 밝혔다.☞펀드IR 기사 자세히보기

‘일대일로(一帶一路)’프로젝트는 중국정부가 선진중국을 만들기 위해 사활을 걸고 추진하는 국가전략 차원의 개발계획이다. 육로를 상징하는 ‘일대’는 중앙아시아와 러시아 및 유럽을 연결하는 육상실크로드 경제벨트 구성을 뜻한다. 해로를 상징하는 ‘일로’는 동남아시아 및 아프리카 주변해역을 아우르는 경제벨트 구성을 합쳐 부르는 말이다.

과거 기원전 2세기 한무제 시절 시작된 육상 실크로드 개척을 통해 흉노의 위험을 물리치고, 15세기 영락제 시절 정화의 대항해를 통해 북원에 의해 막혔던 육로 대신 해상무역로를 열어 위대한 중국의 세기를 열었던 것과 같이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통해 다시 한 번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이루겠다는 것이 중국 지도부의 의지다.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통해 중국 정부는 △중국의 과잉생산 해소 △자원과 에너지의 안정적 확보 △권역별 경제통합의 주도권 확보 △중국의 지방간 불균형 해소 등 크게 4가지를 노리고 있다.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진출과 이에 따른 철도와 도로 등의 신규 인프라 건설에 따른 수요는 과잉생산의 흡수를 가능하게 해줄 것이다. 또 이미 세계 최대의 에너지 수입국인 중국은 에너지 공급 루트의 안정적 확보가 국가적인 과제다. 해상 실크로드인 일로를 통해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생산된 원유의 해상운송로를 확보하고, 육상 실크로드인 중앙아시아를 통해 지하자원과 송유관 및 가스관을 통한 에너지 공급루트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더해 중국은 앞으로 위안화 국제화를 위해 아시아, 아프리카 및 유럽을 아우르는 메가 경제권을 형성하고 국내 인프라 개선으로 지역별 불균형 해소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일대일로 프로젝트는 중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중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전체를 아우르는 거대한 사업이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신한BNPP일대일로증권자투자신탁제1호'는 중국만이 아닌 아시아 각지의 수혜대상 기업에 투자한다.

상향식(Bottom Up) 리서치에 기반해 신설된 'CSI일대일로 지수'를 참고해, 지수 내 GICS 산업 분류를 기준으로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거나 연관성이 높은 기업 중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며 밸류에이션 매력을 갖춘 종목을 선별한다. CSI 일대일로 지수는 5개 산업, 78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일일 거래량, 해외사업비중, 일대일로 관련 지역 주문량, 주요 사업지역 등이 선정 기준이다.

선별된 기업을 대상으로 중국과 아시아 담당 애널리스트의 정량분석 및 정성분석을 통해 모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포트폴리오는 펀드규모에 따라 40~80개 종목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오랜 중국 투자경험과 BNP파리바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아시아 시장에 대한 리서치 능력을 기반으로 종목을 발굴하면서 일대일로 추진 상황 및 대상 기업의 매력도에 따라 중국과 아시아간의 투자 비중이 조정된다.

중국본토를 포함한 외화자산에 현지통화로 투자하며, 원·달러 환율변동에 대해 헤지하고 현지통화·달러는 헤지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 펀드는 27일부터 판매가 시작되며,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가입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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