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치료제의 '맞춤의학' 수익모델 소개"

백지수 기자
2015.07.29 06:35

[2015 상반기 대한민국 베스트리포트]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

"희귀질환 치료제는 오히려 개발비용이 많이 들지 않습니다. 대신 약값이 비싸 투자비용 대비 수익성이 높습니다. 특정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줄기세포 치료제처럼 맞춤의학의 수익모델이 괜찮다고 생각해코아스템을 소개하게 됐습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사진)은 '코아스템, 난치성 질환에 특화된 줄기세포치료제 전문기업' 보고서로 머니투데이가 선정한 '신규상장기업 리포트' 상을 수상했다. 이 보고서는 줄기세포로 루게릭병 같은 희귀·난치병 치료제를 만드는 기술을 보유한 코아스템의 잠재력을 투자자들에게 소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코아스템은 난치성 질환 치료용 줄기세포 치료제 전문 기업으로 2003년 설립됐다. 루게릭병 외에도 루푸스, 다계통위축증 등 희귀·난치병 질환의 치료약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코아스템은 세계 최초의 루게릭병 줄기세포치료제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코아스템의 '뉴로나타-알'은 루게릭병 환자의 신체기능 개선을 입증한 세계 최초의 신경계 질환 줄기세포 치료제다. 무산소성 뇌손상 질환에까지 적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임상시험을 앞둔 다계통위축증 치료제를 개발하는 곳도 코아스템 뿐이다.

김 연구원은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사업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코아스템의 목표주가는 따로 산정하지 않았지만 성장성이 타 업종보다 큰 편"이라고 설명했다. 제품의 효과만 보장된다면 대형 의료기관의 유통망을 구축할 필요 없이 혁신 의료기관을 통해 유통·판매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지난달 26일 상장 첫 날 당시 코아스템은 공모가(1만6000원) 대비 2배인 3만2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곧장 상한가인 4만1600원까지 치솟았고 이달 초에는 4만5400원까지 올랐다. 최근 코스닥시장이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며 주가도 3만3000원선까지 주저앉았으나 재차 바닥을 다지고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아스템은 지난 2월 처음으로 루게릭 환자에게 투여를 시작해 본격적으로 수익을 내기 시작한 상태다. 김 연구원은 "2018년까지 뉴로나타-알의 국내 점유율 25%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반기부터 국내 다수 병원으로 처방 병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코아스템을 비롯한 바이오주의 수익 모델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며 "바이오주는 일정 수준의 한계를 넘어서면 수익 사이클이 형성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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