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북 모텔 약물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21)과 과거에 만난 적 있다는 남성의 주장이 온라인에서 확산됐다. 남성은 김소영과 함께 찍은 인생네컷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 18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텔 살인녀 김소영 인생네컷 사진'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공유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한 누리꾼이 20대 남성 지인 A씨와 나눈 대화 내용이 캡처돼 담겼다.
대화 내용을 보면 A씨는 김소영 관련 기사를 먼저 언급한 뒤 "나 얘 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에 당근 거래를 했고 번호도 받았다"며 "함께 인생네컷 사진도 찍었는데 (지금 보니) 소름 돋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A씨는 자신이 갖고 있던 사진을 보여줬다. 사진에는 김소영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다만 해당 사진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A씨는 "첫 만남 때 (김소영이) 돈 없다고 말해 내가 다 냈었다"고 덧붙였다.

김소영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섞인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피해자 가운데 2명은 사망했고 1명은 치료받아 회복했다.
검찰은 김소영이 범행에 앞서 약물을 준비하는 등 사전에 범죄를 계획했다고 봤다. 그는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를 가장해 처방받은 알약을 가루로 만든 뒤 숙취해소제에 타는 방식으로 범행을 준비했다.
김소영은 경찰 수사 단계에서 진행된 사이코패스 진단평가(PCL-R)에서 40점 만점 중 25점을 받아 사이코패스 성향으로 분류됐다.
김소영은 살인과 특수상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돼 오는 4월9일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