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와 직원들 소통 잘 되면 법 준수는 따라와요"

정인지 기자
2016.01.29 10:00

[인터뷰]한국거래소 컴플라이언스 대상 HMC투자증권 김흥제 대표

[편집자주] 한국투자증권과 HMC투자증권이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주최하는 '2015년 컴플라이언스 대상'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들은 지난 한해 내부통제와 증권분쟁 예방을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는 평가다. 직원평가에 고객 수익률 배점항목을 강화하고 촘촘한 사내 준법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이들의 물밑노력은 업계 뿐 아니라 고객들도 들여다 볼 부분이다.

"아무리 좋은 제도도 실천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겠죠. 컴플라이언스(준법감시) 준수를 위해서는 현장과의 소통을 가장 중요시 여기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의 주최로 2015년 우수 컴플라이언스 대상을 수상한 김흥제 HMC투자증권 대표는 "고객과의 신뢰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올해도 교육과 현장점검을 통해 고객과의 신뢰를 더욱 돈독히 하겠다"고 28일 밝혔다.

김 대표는 2013년 말부터 HMC투자증권을 이끌어오면서 건강한 조직 문화 구축을 꾸준히 강조해왔다. 금융 상품이 복잡해질 수록 사건·사고가 발생하기 쉽다. 김 대표는 이럴 때일 수록 기본을 지켜야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믿는다. 금융상품 설계시부터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접근해 투자자가 예상치 못한 손실을 입은 상품은 팔면 안된다는 것이다. 직원 역시 법 테두리 안에서 영업할 때 정신 건강을 지키며 회사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김 대표는 특히 현장과의 소통을 강조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자본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컴플라이언스 활동 역시 시의적절한 교육과 시스템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HMC투자증권은 금융 감독 기관에서 제시하는 기준 및 가이드라인과는 별도로 자사 고객에 맞는 기준을 마련해 운용하고 있다. 이런 기준을 바탕으로 컴플라이언스 부서가 연중 지점을 직접 방문해 직원들을 교육하는 것은 물론, 김 대표도 1년에 2차례 직원들과 직접 만나 경영 방침을 설명한다.

HMC투자증권은 특히 고객의 불공정거래 예방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의도적인 시장 왜곡을 통해 사익을 추구하는 경우가 있는데 초기 단계서부터 직원이 거래의 불공정성에 대해 설명하고 고객을 설득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부주의한 거래로 시장에 잘못된 신호를 주는 거래 역시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객의 신뢰는 '저 회사는 원칙을 중시한다'는 인식에서부터 출발한다"며 "올해도 현장점검 및 방문교육을 통해 '몸으로 뛰는 컴플라이언스'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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