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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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화 기술 '퍼스널 에이전트'를 적용한 AI 에이전트의 만족도가 일반 AI 에이전트보다 2배 높았습니다. 반면 어설픈 개인화는 오히려 만족도가 감소했습니다. " 전영환 LG유플러스 퍼스널에이전트 기술팀장은 5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개인화는 데이터와 기술에 기반해 탄탄하게 구현해야 한다"며 이용자 평가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퍼스널 인텔리전스는 통화 요약, 웹·앱 이용 기록, 위치 정보 등 데이터를 분석해 이용자를 파악하는 기술이다. 기존 개인화 기술이 연령이나 특정 서비스 이용 내역 등 일부 정보에 의존한 것과 달리 각종 데이터를 종합 분석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달 23일 관련 논문이 국제 학술대회 'SIGIR 2026'에 채택되면서 업계 이목을 끌었다. LG유플러스는 2021년부터 콘텐츠, 클릭 이력 등에 기반한 개인화 기술을 개발했다. 통신사다 보니 다양한 데이터를 입체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전 팀장은 "생성형 AI, 포털 등 서비스는 업무나 검색 같은 특정 용도로만 쓰지만 휴대전화는 24시간 함께 하는 도구로 업무·여가·육아 등 다양한 데이터 확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광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내년 예산 편성에서 정부 재정 외에 국민연금과 국·공유재산, 공공기관 자산, 민간 자본까지 국가가 동원할 수 있는 자산을 한데 모아 정책을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800조원에 육박하는 정부 예산에 1400조원 규모의 국민연금, 약 3500조원 규모의 국가 자산을 총동원해 정책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바탕으로 주택·산업 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예고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4일 국회에서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만나 "예결위가 800조원 정도의 세금만 놓고 어디에 얼마를 쓸 것인지 고민해서는 답이 나오지 않는다"며 "국가가 가진 네 개의 돈주머니를 한눈에 놓고 사업을 설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이 말하는 네 개의 주머니는 △정부 예산 △국민연금 등 연기금 △국·공유재산과 공공기관 자산 △신용보증·리츠(REITs) 등 시장의 레버리지를 활용하는 정책금융 수단 등이다. 그는 "국민연금이 1400조원(지난해 말 기준) 정도 있고 국가와 지방정부, 공공기관이 가진 자산도 막대하다.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제 배달 기술은 음식을 빨리 나르는 단건 최적화 경쟁을 넘어섰다. 라이더에게는 안정적 수익을, 상점과 고객에게는 예측 가능한 품질을 동시에 주는 '상생형 물류 표준'을 만들어야 한다." 배달대행 플랫폼 '부릉'의 장수백 CTO(최고기술책임자)는 "과거 배달 대행 시장의 배차는 기사들이 먼저 콜을 잡으려 경쟁하는 '전투 배차'나 현장 관리자의 직관에 의존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수백 CTO는 삼성전자 모바일사업부 상무, 쿠팡 CIO(최고정보책임자), 요기요 CTO를 거쳐 지난해 초 부릉에 합류했다.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에 몸담기 전에는 미국 서던 코네티컷주립대 대학과 대학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IBM에서 17년간 근무했다. 그는 AWS(아마존웹서비스), GCP(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등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설계·운영 경험은 물론 70건 이상의 글로벌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 미팅 중에 갑자기 핸드폰을 꺼내 번역기를 활용해 대화하려고 하면, 한국에서는 '열심히 한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일본 사람들은 '이 사람 뭐지'라는 생각을 하고 그 순간 신뢰가 확 떨어진다." 기업용 비즈니스 메신저 '채널톡'을 운영하는 채널코퍼레이션의 임상욱 일본지사 COO(최고운영책임자)는 "한국에서는 '스타트업이니까 열정을 보이면 인정받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일본은 냉혹한 비즈니스 사회"라며 이같이 말했다. 임상욱 COO는 일본 IT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일본통'이다. 연세대에서 생명공학과 경영학을 전공한 뒤 일본의 대표적인 IT 대기업 후지쯔에 입사해 18년간 몸담았다. 후지쯔를 나온 이후에는 미국계 PE 제논파트너스에서 약 5년간 아시아 총괄 파트너를 지냈고, 2023년에는 IT 컨설팅 기업 '니호니움'(Nihonium)을 창업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매일 버리는 쓰레기 중 실제로 재활용되는 비율은 얼마나 될까. 알루미늄 캔, 페트병, 종이 상자처럼 돈이 되는 품목만 일부 회수될 뿐 커피 캡슐이나 화장품 용기, 과자 봉지 같은 대다수 생활 폐기물은 그대로 소각되거나 땅속에 묻힌다. 이렇게 버려지는 폐기물을 '금맥'으로 보는 기업이 있다. 재활용이 어렵다는 이유로 아무도 손대지 않던 쓰레기만 골라 수거하고, 이를 새로운 원료로 되살리는 글로벌 재활용 기업 '테라사이클(TerraCycle)'이다. 테라사이클은 구호로만 존재하던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운동을 하나의 사업 모델로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한국의 경우 쓰레기의 85%가 소각되거나 매립된다는 점에서 테라사이클은 한국을 거대한 시장으로 바라보며 시장 진입을 본격화했다. ━'지렁이 비료'로 시작한 25년…"돈 안 되는 85%가 우리 시장" ━테라사이클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휴대폰을 새로 사는 순간, 또는 여행 갈 채비로 호텔을 예약하고 로밍을 신청하는 순간처럼 소비자가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할 필요성이 생기는 때가 바로 보험 수요가 극대화되는 지점이다. 이러한 결정적 순간에 물 흐르듯 보험 서비스를 녹여내는 방식, '임베디드 프로텍션'을 무기로 국내 인슈어테크(보험기술) 시장을 파고드는 기업이 있어 주목된다. 전세계 39개국에 진출한 싱가포르 기반 글로벌 유니콘 '볼트테크'다. 볼트테크는 2020년 10월 한국 법인을 설립하며 본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해 3월에는 20년 경력의 디지털 전략 전문가인 고광범 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을 한국 법인 대표로 영입하며 임베디드 보험 모델의 국내 확산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고광범 볼트테크코리아 대표는 "만 50세가 되던 해 안정적인 대기업의 삶 대신 스타트업에 합류하기로 결정한 것은 인슈
"고객이 'KT는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보호된다'고 믿고 선택하는 회사로 만들고 싶습니다. " 김창오 KT 개인정보보호그룹장(CPO)은 최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보안을 단순한 비용이나 규제 대응이 아닌 사업 경쟁력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기본부터 다시 쌓아 오늘보다 내일 10배 더 신뢰받는 '10X 트러스트'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KT는 최근 개인정보 보호와 정보보안 기술 조직을 하나로 통합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관리·법률적 대응뿐 아니라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한 기술적 조치까지 CPO가 총괄하도록 한 것이다. 김 CPO는 "사고가 발생한 뒤에야 CPO가 관여하면 늦다"며 "기술 조직을 중심으로 사고를 예방하고 문제가 생기면 신속하게 대응하는 체계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KT는 AI(인공지능)를 활용한 보안관제 고도화에도 속도를 낸다. 각 시스템에 흩어진 보안 이벤트와 로그를 AI로 분석해 이상 징후 탐지와 대응을 자동화하는 'AI SOC(Security Operations Center)' 구축이 목표다.
"지금의 AI는 전기가 발견되고 전등을 켠 단계와 비슷합니다. 전기가 이후 산업과 일상을 어떻게 바꿨는지를 생각하면 AI의 활용도 이제 시작이라고 봐야 합니다. " 강민수 NHN클라우드 최고인프라책임자(CIO)는 AI 산업의 현재를 이렇게 표현했다. 기업들이 앞다퉈 GPU를 확보하고 있지만 이제 막 인프라 투자가 시작된 단계라는 뜻이다. 실제 수요도 달라졌다. 기존에는 수십 장이면 충분했지만 지금은 수백 장을 하나로 묶어 달라는 요구가 들어온다. 강 CIO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광주 AI데이터센터를 처음 구축했을 때만 해도 AI 수요는 일부 기업에 국한됐고 대부분 작은 규모의 GPU만 원했다"며 "지금은 수백 장 단위를 클러스터로 구성해 달라고 할 정도로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기업들의 AI 투자가 직접적인 매출로 이어지는 단계는 아니다"라며 "뒤처지면 도태될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에 선제 투자한다"고 진단했다. NHN클라우드는 국내에서 가장 먼저 AI 인프라 경험을 쌓은 클라우드 사업자 중 하나다.
"내년까지 AI(인공지능) 에이전트를 결합한 '구독형 AICC(AI 컨택센터)'를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제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 정영훈 LG유플러스 기업AI사업담당은 최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현재 운영하는 구독형 AICC를 SaaS처럼 표준화해 진입장벽을 낮춘다는 구상이다. 기업별로 맞춤형 AICC를 구축하는 기존 온프레미스(구축형) 방식이 부담스러운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방안이다. LG유플러스 구독형 AICC의 장점은 도입계획 수립부터 사후관리까지 전과정을 함께한다는 점이다. △CRM(고객관계관리) 등 기존 내부 시스템과 연동하고 계획을 수립하는 사전컨설팅 △AICC 운영 중 축적된 데이터를 학습에 재사용하는 '피드백루프' △최신 AI기술을 반영하는 '매니지드(Managed)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국내 AICC 시장은 KT, SK텔레콤 등 타통신사는 물론 SI(시스템 통합)회사, BPO(업무처리 아웃소싱)회사 등이 경쟁한다. 이 중 중소·중견기업 시장은 KT가 유선 가입자에 기반해 선점했고 LG유플러스가 추격한다.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당장 이익을 내기 어렵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다는 비전이라도 확실히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PE(사모펀드)는 숫자로 증명해낼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기업에만 지갑을 엽니다." 스타트업 생태계의 선순환을 위해선 IPO(기업공개)뿐 아니라 M&A(인수합병) 시장도 함께 커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M&A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인 사모펀드(PE)와 전략적 투자자(SI)들은 어떤 기업을 매력적인 인수 대상으로 평가할까.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는 주요 사모펀드의 가치제고(Value-up)와 인수 후 통합(PMI) 전략을 자문해온 명은진 룩센트 파트너를 만나 성공적인 M&A 엑시트의 조건을 들어봤다.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투자금 회수는 여전히 IPO에 편중돼 있다. M&A를 통한 엑시트 사례는 많지 않은 데다, 기업가치가
AI 모델은 미국 빅테크가 앞서가고, 로봇 하드웨어는 중국이 빠르게 키운다. 한국 기업이 같은 전장에서 정면승부하기는 쉽지 않다. 마틴 휴멘버거 네이버랩스 유럽 연구소장은 다른 곳에서 승부처를 봤다. 네이버(NAVER)가 가진 온라인 서비스를 로봇이 움직이는 현실 세계로 확장하는 일이다. 휴멘버거 소장은 최근 머니투데이와 만나 "네이버는 한국을 대표하는 디지털 서비스 제공업체"라며 "이를 로봇을 통해 물리 세계와 연결하면 완전히 판도가 바뀔 수 있다"고 했다. 네이버 쇼핑에선 이용자가 온라인에서 물건을 사고, 로봇이 실제 공간에서 이를 가져다준다. 검색, 쇼핑, 지도, 예약처럼 화면 안에 있던 서비스가 현실 공간으로 나온다. 그는 "AI 에이전트 시대에 네이버가 할 수 있는 역할 중 하나는 디지털 서비스와 물리 세계를 연결하는 것"이라며 "다른 에이전트들이 로봇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API를 제공하는 방식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구상의 중심에는 네이버랩스 유럽이 있다. 프랑스 그르노블에 있는 네이버랩스의 AI 연구 거점이다.
소프트캠프가 문서보안 중심 회사에서 N2SF(국가망 보안체계)와 AI(인공지능) 보안기업으로 체질전환에 나선다. 지난해 매출성장은 기존 주력인 문서보안이 이끌었지만 올해부터는 RBI(원격 브라우저 격리) 기반 '쉴드게이트' 매출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AI 에이전트의 신원과 권한을 관리하는 'AI게이트웨이'도 출시를 앞뒀다. 배환국 대표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지난해 매출의 약 90%가 기존 문서보안부문에서 나왔다면 올해는 쉴드게이트·AI게이트웨이 등 신제품이 매출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올해 매출목표를 320억원 안팎으로 제시했다. 소프트캠프는 지난해 매출 259억원을 기록했다. 창업 27년차 보안기업인 소프트캠프는 문서보안만 25년 넘게 했다. 기업 내부문서를 암호화하고 열람·편집·출력·반출권한을 통제하는 게 본업이었다. 배 대표는 "문서를 암호화하는 것은 정보유출 방지의 가장 기본이기 때문에 수요는 계속 이어진다"고 말했다. 올해부터는 쉴드게이트가 새 주력사업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