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신뢰를 얻는 경영은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닙니다. 제도를 만들고 정책 방향을 잡고 최고경영자(CEO)부터 말단 영업사원까지 전사적인 문화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한국거래소 주최 2015년 우수 컴플라이언스 대상을 수상한 한국투자증권의 설광호 컴플라이언스센터장(상무)은 "고객 중심의 경영을 위한 다년간의 노력이 인정받은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준법 경영을 위한 다양한 제도적 방안을 만들고 이를 정착하기 위한 교육, 모니터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설 상무는 "컴플라이언스 부서가 문제가 될 수 있는 사례와 사항들을 꼼꼼히 확인해 이를 보완하는 제도적 개선 방안을 만든 후 사내 정책 방향을 통해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성과지표(KPI)를 고객 수익률 위주로 변경해 수수료 수익을 위한 무리한 영업을 방지했다.또 평가에 일정 이상의 잦은 매매, 자기매매로 일어난 수익은 제외하는 등 과당매매 예방체계를 마련했다. 또 내부통제활동 평가시 분기별 컴플라이언스 지수를 산출해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블록딜(대량매매)와 관련한 리스크 예방계획을 수립,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의 노력도 지속했다.
이와 함께 금융상품을 가입하고 난 후 확인전화(해피콜) 제도를 강화했다. 해당 상품 설명을 듣고 난 후 가입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데 그치지 않고 해당 상품에 대한 구체적인 구조와 위험부담까지 다시 설명해야 한다.
설 상무는 "제도적인 변화가 있을 경우 직원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을 실시한다"며 "고객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영업이 중장기적으로는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역본부와 영업지점 등에 컴플라이언스 관련 교육을 할 때마다 '부모님이나 가족, 친지에게 한국투자증권 영업점에 가서 상담을 받으라고 조언해 줄 수 있을만큼의 신뢰를 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