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 백지화에 '김해공항 테마株' 상한가

김남이 기자
2016.06.22 16:34

[특징주 마감]밀양 테마주 급락...가덕도 테마주 일부 김해 테마주로 탈바꿈

동남권 신공항 건설이 백지화되고 김해공항 확장으로 정책 방향이 틀어지면서 김해공항 테마주들이 등장, 상한가를 기록했다. 기존 신공항 후보지 관련주 중에서는 ‘밀양 테마주’가 대부분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가덕도 테마주’ 중 일부는 ‘김해 테마주’로 이름을 바꾸며 급등했다.

22일광진실업은 전일보다 30%(1140원) 상승한 494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해공항 인근인 부산 사상구에 건물과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같은 이유로동일철강도 상한가를 기록했고,아즈텍WB는 21.66% 올랐다.

또 전일까지 가덕도 테마주로 분류됐던 부산지역 레미콘업체 부산산업은 김해공항 테마주에 올라타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김해공항 확장 공사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투자자들이 전망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우수AMS(+15.31%),영화금속(+15.71%) 등 기존 가덕도 테마주 등도 급등세를 보였다. 지리적으로 김해와 가덕도가 크게 멀지 않다는 것이 투자심리에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밀양 테마주들은 실망 매물이 쏟아지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전일 가덕도 테마주 보다 높은 상승세에서 마감한 것도 부담이 됐다.

밀양이 본사 소재지라는 신공항 테마주로 엮였던두올산업은 이날 하한가를 기록했다.세우글로벌역시 29.9% 하락했다. 이와 함께홈센타(-26.51%),한국선재(-12.44%) 등도 급락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테마주가 그렇듯 신공항 관련주들도 뚜렷한 수혜 예상보다는 인근에 건물이 있는 정도의 연관성만으로 오른 경우가 많다”며 “추종 매매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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