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셀바이오스, 간질환 진단시약 생산 준비 '가속화'

정강훈 기자
2016.07.13 14:13

15개 파이프라인 순차적으로 출시 준비…향후 글로벌시장 겨냥

더벨|이 기사는 07월13일(14:10) 자본시장 미디어'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바이오업체 셀바이오스가 간암·간경변 진단시약의 생산 준비에 나섰다.

13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셀바이오스는 간암·간경변 진단시약을 내년 중 선보일 예정이다. 식약처 품목허가를 이미 마쳤으며 시제품이 생산되는 대로 건강보험 의료수가 취득 과정에 들어갈 계획이다.

셀바이오스가 개발한 진단시약은 혈액 샘플로 간암 및 간경변을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이다. 초음파 및 MRI 등을 통해 이뤄지는 기존의 암 검사보다 절차가 훨씬 간편하며 비용도 훨씬 저렴할 것으로 전망된다.

셀바이오스 측 관계자는 "간암 치료는 조기 진단이 중요한 만큼 진단시약의 효용성이 높다"며 "일선 병원 입장에서 별도 검사 장비를 구입하지 않고도 진단시약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의료시장에 빠른 속도로 보급될 것"이라고 전했다.

진단시약의 원리는 간단하다. 간세포가 손상될 시 당단백질인 'AsAGP'의 혈중 함량이 늘어나는데 이를 진단시약을 통해 검출해내는 것이다. 진단시약에는 AsAGP에 대한 항체와 'HRP'라는 형광물질이 부착된 렉틴을 이용하여 검출을 용이하게 만드는 기술이 접목됐다. AsAGP의 혈중 함량 정도에 따라 간의 이상징후를 포착한다.

셀바이오스는 최근 코스닥 상장사인 이화전기로부터 15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조달된 자금은 제품 생산과 연구 개발비에 우선적으로 사용된다. 이후 발생하는 수익으로 현재 연구·개발 중인 제품들을 순차적으로 상용화할 예정이다.

현재 위암·대장암 진단마커의 개발을 끝내고 임상실험을 준비 중에 있으며, 전립선암·대장암 치료제도 동물성 실험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셀바이오스가 연구·개발 중인 제품은 총 15개에 달한다. 향후 미국·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셀바이오스는 2001년 설립된 바이오 연구 기업이다. 간암·간경변 질환 등 체외진단기기와 각종 바이오 소재 및 신약을 연구 중이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가톨릭대학 중심의 바이오 전문가들이 주주그룹과 연구 인력으로 참여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최근 유상증자에 참여한 이화전기(42.32%)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