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이 11일 6거래일 만의 반등을 시도하며 750대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오전 11시17분 현재 전일대비 7.42포인트(1.00%) 오른 751.48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사흘만의 순매수에 나선 가운데 ‘팔자’세를 나타내던 6거래일째 매도중인 기관이 매도 규모를 줄인 것도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달 7일부터 15일까지 1조3800억원 순매수했던 기관은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6일째 매도를 기록중인데 매도 규모는 47억원으로 지난 6일 1497억원에 비해 줄어든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셀트리온이 1% 넘게 오르고 있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가 3%대 강세다. 신라젠이 소폭 하락인 가운데 CJ E&M 티슈진 바이로메드 펄어비스 파라다이스 등이 오르고 있다.셀트리온제약이 한때 7% 이상 오르며 코스닥 시총 상위 10위에 올랐으나 상승폭을 줄이며 다시 10위권 밖으로 밀렸다.
코스닥이 지난주 5일 연속 하락, 740대 초반까지 밀리면서 바닥을 확인한 데다 차익실현의 빌미를 제공했던 코스닥 시장의 활성화 정책 연기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분석이 나오면서 저가매수세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코스닥은 9월말 이후 11월24일 장중 고점(803.74)까지 23% 상승했는데 이후 약 40% 가량 하락했다. 숨고르기의 과정이 짧고도 ‘강력’했다는 얘기다.
이는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단박에 냉각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이는데 지난주와는 달리 이를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정부가 코스닥 활성화 정책을 내년 1월로 연기하지만 정부의 내년 경제정책이 발표된 후 이를 코스닥이 지원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는 것을 긍정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코스닥 기업 투자 세제 인센티브 등이 적극적으로 검토되고 있다는 것이 시장에 긍정적이라는 것.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닥 상승이 단순 립서비스가 아닌 기획재정부의 정책 방향을 확인한 후 공조하겠다는 입장에서 정책을 발표하겠다는 의미로 기관 투자자 입장에서는 더욱 구미가 당길 상황”이라고 말했다.
12월 동시만기를 앞두고 제기된 코스닥150 현물 청산 우려, 대주주 양도차익 과세 이슈 등 불확실성 확대 요인에도 불구하고 2018년 코스닥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한 것도 저가매수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말 한국은행의 금리인상에 이어 오는 12~13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도 코스닥, 중소형주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보통 금리인상이 경기 기대감을 반영하는 만큼 경기와 연동돼 주가가 움직이는 중소형주에 금리인상은 호재로 여겨진다.
임상국 KB증권 종목분석팀장은 “IT(정부기술)와 바이오 등 코스닥 핵심업종의 펀더멘털(기초체력) 개선 기대감이 여전하고 코스닥 활성화 대책 등 정부 정책 모멘텀이 여전하다는 점에서 코스닥 상승 기대감은 유효하다”며 “관심 종목으로 △실적이 수반되는 IT 관련 부품, 소재, 장비주와 △펀더멘털 개선과 성장 이슈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는 바이오 관련주 △인공지능 블록체인 자동화로봇 자율주행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관련주 △재생에너지 관련기업 △신규상장 종목군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