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이 15일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오전 11시21분 현재 전일대비 13.35포인트(1.53%) 오른 886.4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5% 상승한 879.56으로 개장한 뒤 단박에 880선을 돌파한 후 1% 이상 급등했으나셀트리온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기관 등의 차익실현 매물로 한 때 하락전환하면서 약세로 방향을 틀어 전일대비 0.84% 하락, 865.68을 찍기도 했다. 이후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하고 시총 상위종목들이 상승폭을 키우면서 코스닥 지수는 다시 880선을 재돌파해 장중 889.37까지 올랐다.
정부가 가상통화 거래사이트 폐쇄와 관련해 “범정부 차원에서 충분한 협의를 거치겠다”는 입장을 내놓으자 가상통화 관련주들이 상승폭을 키운 것도 코스닥 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하락 종목수가 642개로 상승 종목수 536개를 상회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총 상위종목들의 상승이 코스닥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코스닥100과 코스닥150지수는 각각 2.20%, 2.62% 상승인 반면 코스닥 중형주와 소형주 지수인 코스닥미드300지수와 코스닥스몰지수의 상승폭은 각각 0.34 %, 0.71%에 그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에도 코스닥 지수는 5.4% 상승한 반면 코스닥150지수는 10.9%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서 종목간 수익률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는 얘기다.
시장 전문가들은 코스닥 시장에서 이 같은 수익률 격차 심화가 되면서 코스닥 지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내달 5일 코스피 코스닥 통합 새 지수인 ‘KRX300(가칭)’ 발표를 앞두고 편입 종목을 찾기 위한 ‘옥석 가리기’가 진행되면서 정책 기대감이 팽배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각 증권사들마다 KRX300 편입 종목을 찾기 위한 움직임도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한국거래소의 방법론을 적용해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바이로메드 메디톡스CJ E&M에이치엘비 셀트리온제약 휴젤 컴투스 제넥신 텔콘 서울반도체 포스코켐텍 등을 KRX300 편입가능 예상 종목으로 꼽았다. 코스피에서는아이엔지생명DGB금융지주 두산밥캣 키움증권 메리츠화재 코리안리 JB금융지주 등을 주목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기존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인 미편입 종목 중 KRX300 편입이 가능한 종목들로아이엔지생명두산밥캣 대우조선해양 메리츠화재 메리츠금융지주 DGB금융지주 키움증권 코리안리 동양생명 JB금융지주 대덕GDS 자화전자 앱클론 JYP Ent. 신풍제약 원익QnC 녹십자랩셀 덴티움 등을 추렸다.
대신증권은 KRX300 신설로 주목받을 수 있는 종목으로 휠라코리아 NHN엔터테인먼트 롯데하이마트 지역난방공사 솔브레인 오스템임플란트 포스코켐텍 테스 메디톡스 CJ E&M 티씨케이 포스코 ICT 고영 등 총 13개 종목을 제시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마켓전략실 팀장은 “코스닥 활성화 대책 이후 코스닥이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투자자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며 “시장 심리가 정책 공개되기 전부터 기대감에 반응하기에 KRX300 종목이 공개되기 전 이들 종목의 상대적 강세가 예상되며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