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금융 사장에 정완규(사진·54세) 현 금융정보분석원장(FIU)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진행한 증권금융 사장 공모에 총 3명의 후보자가 지원했으며 이중 정 금융정보분석원장의 선임이 유력하다.
회사 대표 3명, 주주 대표 1명, 외부인사 3명 등 총 7인으로 구성된 증권금융 사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는 지난달 29일 마감된 공개모집 결과를 바탕으로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통해 최종 후보자를 선정한다. 후추위는 해당 결과를 바탕으로 3월 초 예정된 주주총회에 최종 후보자를 추천할 예정이다.
인사에 정통한 한 업계 관계자는 "3명의 후보 중 정 원장의 선임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증권금융은 정지원 전 사장이 지난해 11월 한국거래소 이사장에 취임하면서 양현근 부사장 직무대행 체제로 유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 원장은 "현재로선 어떤 얘기도 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 신임 내정자는 행정고시 34회로 금융감독위원회 시절 의사국제과장, 조사기획과장, 시장감독과장을 역임했다. 금융위로 변경된 뒤에는 중소서민금융과장, 자산운용과장, 자본시장과장, 기획조정관 등을 거쳤다. 2016년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으로 자리를 옮겼고 지난해 2월부터 금융위로 복귀해 금융정보분석원장으로 근무했다.
증권금융은 1955년 설립한 한국연합증권금융을 모태로 한다. 증권을 담보로 금융투자업자에 자금을 대출해 주거나 투자자예탁금을 맡아 운용하는 업무를 하는 증권금융전담 회사다.
2016년 말 기준 한국거래소(11.35%) 우리은행(7.81%) 하나은행(6.98%) NH투자증권(6.17%) 한국산업은행(5.19%) 등이 주요주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