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268,500원 ▼3,000 -1.1%)가 애프터마켓에서 2%대 강세다. 노조가 사측과 협상 재개에 나섰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투자자 심리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오후 4시50분 애프터마켓(넥스트레이드)에서 삼성전자는 전일 종가인 27만1500원 대비 7500원(2.76%) 오른 27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정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42% 하락한 26만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 중 낙폭을 줄였으나 상승 반전하지 못하고 3000원(1.10%) 하락한 26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지난 4일부터 3거래일 연속 정규장에서 최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역대 최고가는 지난 7일 기록한 27만7000원이다.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사후 조정 절차를 통한 협상 재개에 나선다고 밝혔다. 김도형 경기지방고용노동청 청장과 면담에 이어 사측과 노사정 면담을 진행한 후 내린 결정이다. 앞서 삼성전자 노조는 영업이익 15% 규모의 성과급을 요구하며 오는 21일부터 총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삼성전자 주가 반등은 노사 대화 재개로 총파업 시행 가능성이 낮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증권가는 삼성전자 노조 파업이 단기적으로 삼성전자 실적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지장은 없지만, 일시적으로 수익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본 것이다. 글로벌 IB(투자은행) 씨티그룹은 지난 3일 삼성전자 총파업 예고로 목표주가를 32만원에서 30만원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당시 피터 리 씨티그룹 연구원은 "2026년과 2027년 메모리 반도체 업사이클은 지속할 전망이어서 매수 의견을 재확인했으나, 노조 파업 격화에 따른 성과급 충당금이 단기 실적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며 "파업으로 핵심 고객 대상 HBM(고대역폭메모리) 양산 승인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