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주, 배당·5G 기대감 UP…증권사들 '비중 확대' 권고

진경진 기자
2018.10.10 11:15

[오늘의포인트]최선호주는 LG유플러스… "3분기 실적 차별화 이끌 것"

최근 국제 무역분쟁에 미국의 국채금리 상승 등으로 지수가 조정을 받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통신주가 나홀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증권사들은 통신주에 대한 비중 확대를 권고하고 있고 일부는 '공격적인 매수'를 제시하고 나서기도 했다.

10일 오전 11시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SK텔레콤은 전 거래일 대비 2.33% 오른 28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LG유플러스는 1.16% 오른 1만745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에는 4% 이상 상승하기도 했다.KT(0.33%)도 상승세다.

이들 통신주는 최근 코스피가 조정을 받으면서 함께 등락을 거듭하기도 했지만 방향만큼은 우상향이다. 2.5~3.9%에 달하는 배당 수익률 매력에 5G 조기 도입 기대감 등이 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신주는 요금규제 완화와 5G 성장성, 유료방송 구조조정 수혜 등 모멘텀이 예상되는데다 배당과 경기 방어적 성격이 부각되고 있다"며 "통신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통신업, 3분기 실적 하향 예상에도 인기 왜? = 하반기 들어 통신주는 시장 대비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을 보이고 있다. 올 7월들어 현재까지 코스피 지수는 3.34% 하락한 반면 통신업종은 19.32%나 상승했다.

요금 규제 완화와 5G 성장성, 유료방송 구조조정 수혜 등에 대한 기대감에 배당·경기 방어적 성격이 부각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다만 올 3분기 통신 3사 영업이익 합계는 전년 동기 대비 약 7%(구 회계기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지난해 2분기와 3분기 실적이 최근 6년 내 가장 좋았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내용상으로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오히려 감가상각비 하향 안정화와 리베이트 감축, 마케팅 비용 감소 등에 따라 영업비용 하향 안정화 추세를 긍정적으로 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일회성비용(약 500억원)과 7월 노년층(기초연금수급자) 통신요금 인하 시행 등을 감안하면 전 분기 수준의 영업이익이라는 설명이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에도 통신사 서비스 매출액이 정체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이동전화 ARPU(가입자당 평균수익) 하락 등은 실적에 부정적"이라면서도 "하지만 최근의 주가 상승은 실적 기대감이 아닌 장기 실적 우려 제거·규제 리스크 해소·5G 조기 상용화 기대감 등에 따른 것인 만큼 주가 하락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혹시라도 통신사 3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으로 주가가 하락한다면 절호의 매수 기회라고 판단, 공격적 비중확대에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최선호주는 'LG유플러스' =각 종목별로는 휴대폰 가입자 성장률 차이와 유·무선 서비스 매출액 성장률 차이가 실적 차별화를 이끌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3분기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는 LG유플러스와 업종대표주인 SK텔레콤에 대한 비중확대를 추천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분기별 10만명 수준의 휴대폰 가입자 성장이 나타나면서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전년동기 대비 및 컨센서스 대비 높은 영업이익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장민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3분기 무선 수익 상승세가 이어지고 유선사업도 IPTV 가입자 및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확대에 따른 수익성 향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5G 투자가 하반기에 본격 진행되면 내년부터는 5G기반의 요금제 출시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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