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갑 선거, 제 정치 성적표"...이광재 개소식 1000명 운집 '세 과시'

"하남 갑 선거, 제 정치 성적표"...이광재 개소식 1000명 운집 '세 과시'

유재희 기자
2026.05.10 10:45

[the300]

지난 9일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하남갑 국회의원 후보 선거사무소 '해냄캠프' 개소식이 1000여명의 지지자가 몰린 가운데 열렸다. 사진 제공= 이광재 하남갑 국회의원 후보 '해냄캠프'
지난 9일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하남갑 국회의원 후보 선거사무소 '해냄캠프' 개소식이 1000여명의 지지자가 몰린 가운데 열렸다. 사진 제공= 이광재 하남갑 국회의원 후보 '해냄캠프'

"하남의 성적표가 곧 제 정치의 성적표다. 강남보다 더 찾고 싶은 도시, 분당·판교보다 더 쾌적한 도시로 나아갈 것이다."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하남갑 국회의원 후보가 선거사무소 '해냄캠프' 개소식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캠프 개소식은 지난 9일 1000여명의 지지자가 몰린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단상에 오른 이광재 후보는 "저는 이미 일을 시작했다"며 "출마선언 이후 열흘 남짓 기간 동안 21개의 법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하남에 와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결국 땅의 문제"라며 "기업을 유치하든 도시를 개발하든 가장 중요한 것은 토지인데 하남 전체면적의 71%가 그린벨트로 묶여있어 발전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남에는 여의도 10배인 3000만㎡(940만평)의 국공유지가 있다"며 "감정가만 12조원에 달하는 이 땅을 국가와 협력해 장기 임대하거나 공동개발 한다면 하남의 미래를 새롭게 열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훼손된 그린벨트는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하남을 문화가 살아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세부적인 지역 발전 비전도 제시했다. 그는 "한국종합예술대학교가 하남에 오면 세계적인 전시와 아트페어가 열리고 문화예술인들이 찾는 도시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교육지원청, 세무서, 상공회의소 등 행정기관을 독립해 유치해서 원도심 행정종합타운을 조성하면 도심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며 "원도심 재개발과 분당 재건축 등 도시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하남의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겠다"고 했다.

지역 현안과 관련해선 "감일지역 과밀학급 문제를 언급하며 한 학년에 18학급이 편성된 학교도 있는 만큼 학생과 학부모들이 겪는 교육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하남갑 국회의원 후보 선거사무소 '해냄캠프' 개소식이 1000여명의 지지자가 몰린 가운데 열렸다. 사진 제공= 이광재 하남갑 국회의원 후보 '해냄캠프'
지난 9일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하남갑 국회의원 후보 선거사무소 '해냄캠프' 개소식이 1000여명의 지지자가 몰린 가운데 열렸다. 사진 제공= 이광재 하남갑 국회의원 후보 '해냄캠프'

이날 선거사무소에는 전현직 국회의원 30여명과 광역단체장 후보 등이 집결했다. 현장에는 조정식·김태년·남인순 등 민주당의 전현직 의원 30여명이 참석해 지원 사격에 나섰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영상 축사를 통해 "국회와 정부를 실제로 움직여 지역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국회의원은 많지 않다"며 "이광재는 제대로 일하는 사람"이라고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특히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와 우상호 강원도지사 후보도 힘을 보탰다. 추 후보는 축사에서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시민들의 마음을 이 후보가 담아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노무현 대통령을 닮았고 무엇보다 신의와 의리를 소중히 여기는 이 후보를 여러분께서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우 후보는 "이 후보는 (강원지사 후보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나를 앞섰음에도 '형님에게 양보하겠다'며 (선거에서) 물러선 사람이다. 저를 울렸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적 체급을 키울 기회를 내려놓고 공공의 이익·공동체의 승리를 우선하는 정치인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극히 드물다"고 평가했다. 또한"이광재도 잡고 추미애도 잡은 하남갑은 경기도의 정치 1번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

후원회장인 조정래 작가는 "최선을 다해 일하면서도 늘 남에게 양보하고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사람"이라며 이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 밖에도 김초애 시인·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딸 부부 등이 참석했다.

개소식의 고조된 분위기는 이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와 맞물려 있다. 최근 발표된 미디어토마토·여론조사 꽃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는 각각 45.6%, 51.7% 지지율을 기록하며 이용 국민의힘 후보 37.0%, 37.7%를 앞섰다.

미디어토마토 조사는 지난 1~2일 경기 하남갑 거주 성인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6.7%(95% 신뢰수준에 ±3.5%p)다. 여론조사 꽃 조사는 지난 4~5일 경기도 하남갑 거주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7.0%(95% 신뢰수준에 ±4.4%p)다. (자세한 내용은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지난 9일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하남갑 국회의원 후보 선거사무소 '해냄캠프' 개소식이 1000여명의 지지자가 몰린 가운데 열렸다. 사진 제공= 이광재 하남갑 국회의원 후보 '해냄캠프'
지난 9일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하남갑 국회의원 후보 선거사무소 '해냄캠프' 개소식이 1000여명의 지지자가 몰린 가운데 열렸다. 사진 제공= 이광재 하남갑 국회의원 후보 '해냄캠프'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유재희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유재희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