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 KERI와 암 치료 기술·지적재산권 이전협약

반준환 기자
2018.11.23 11:18
한국전기연구원 최규하 원장(왼쪽)과 동성제약 이양구 대표이사가 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동성제약

동성제약은 '제21회 송음의약학상’ 시상식에서 한국전기연구원(KERI, 원장 최규하)과 ‘포토론 형광복강경, 광역학 진단(PDD, Photodynamic Diagnosis) 기술 및 지식재산권’ 이전에 대한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22일 시상식 행사장에서 이뤄졌다. 한국전기연구원이 중소기업 기술지원사업으로 수행한 ‘포토론 형광복강경 광역학 치료광원 기술개발’ 연구의 1차년도 성과인 포토론 형광복강경, 광역학 진단(PDD) 시스템 시작품, 지식재산권, 노하우 등을 포함하는 기술 이전 계약을 중심 내용으로 하고 있다.

동성제약은 지난 3월 한국전기연구원으로부터 ‘암(종양) 진단 및 치료용 형광 복강경 복합광원장치 기술’을 이전 받은 바 있다. 이 때 이전 받은 첨단 의료기기 기술은 광민감제의 암 치료 반응을 유도하는 의료용 반도체 레이저 기술과 고출력 LED 복합광원을 내재하는 복강경 기반의 암 진단용 영상기기의 핵심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즉, 암 진단을 위한 의료기기 광원 기술을 확보했던 것이라는 게 동성제약의 설명이다. 이후 한국전기연구원은 첨단 의료기기 기술로 암의 ‘진단’까지 가능한 기술 개발에 성공했는데, 22일 체결된 기술 이전 협약은 이를 핵심 내용으로 하고 있다는 내용도 이어졌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복강경으로 보면서 광역학 치료(PDT, Photodynamic Therapy)를 할 수 있는 ‘형광 복강경, 광역학 진단(PDD) 시스템과 광역학 치료(PDT) 레이저 기술’이 바로 그것"이라며 "동성제약이 22일 중소기업 기술지원사업 1차년도의 성과인 해당 기술에 대한 이전 협약을 맺음으로써 광역학 치료를 위한 첨단 의료기기 기술은 물론, 진단 시스템 전체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포토론 형광 복강경 시스템과 광역학 치료레이저 기술을 복강 내의 다양한 종양 적응증에 활용하여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현재 진행중인 췌장암, 담도암 뿐만 아니라, 복강 내 대부분의 고형암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광역학 진단 및 치료 의료시스템을 구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동성제약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미국, 일본, 영국 등 주요 19개국에서 광역학 치료에 쓰이는 광민감제 ‘포토론’의 독점 판매권 갖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 시장으로의 점진적 판매 기반을 확보한 상태에서 이번 기술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광역학 치료 시장의 규모를 넓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국전기연구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정부 출연 연구기관이다. 한국전기연구원은 광역학 치료 시스템화 및 식약처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위해 관련 연구를 1년 더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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