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오스템임플란트 횡령액 커진다..."곧 공시예정"

정혜윤 기자, 김지현 기자, 김성진 기자
2022.01.10 16:18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4일 서울 강서구 오스템임플란트 본사. 국내 1위 임플란트 기업인 이 회사에서 자금관리 직원이 회삿돈 1880억원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나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횡령금액은 오스템임플란트 자기자본의 91.8%에 해당하는 막대한 수준으로 상장사 사상 최대 규모다. 2022.1.4/뉴스1

오스템임플란트가 경찰에 직원 이모씨 횡령 혐의로 고소한 횡령 금액을 정정공시한다. 당초 회사측이 피해금액을 1880억원으로 공시했지만 횡령 피해액 규모가 이보다 많아졌기 때문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3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횡령)' 혐의로 자기자본 대비 1880억원(91.81%) 횡령 사실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실제 회사측은 지난달 31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제출한 고소장에 이씨 횡령액은 1430억원으로 기재했다. 이후 공시 전 회사측은 550억원 추가 피해 사실을 인지했지만 100억원은 원상 복구된 금액이라 피해금액을 1880억원으로 발표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1단계 횡령금액은 총금액으로 하는게 맞다"며 "정정공시를 요청해 오늘 중 정정공시가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도 "(횡령금액의) 정확한 내용을 공시하는게 맞다"며 "일부 착오가 있어서 잘못 공시했다고 하면 정정공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