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성 없이 수급에 따라 오락가락하는 장세가 반복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 순매수 덕에 소폭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26포인트(0.13%) 오른 2514.96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홀로 1181억원 순매수하면서 지수가 강보합세를 보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61억원, 81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한국전력이 흑자 지속 기대감 속 3% 오른 덕에 전기가스가 2%대 크게 상승했다. 보험은 1%대 올랐고 운수창고, 운수장비, 음식료품, 화학은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반면 섬유의복은 1%대 내렸고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전기전자는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상승했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미국 엔비디아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냈지만 미래를 낙관하지 않았고, 수급도 좋지 않아 두 기업도 약세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은 2%대 올랐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됐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방향성 없는 장세를 지속했다"며 "엔비디아가 차익 실현 매물로 하락하면서 국내 반도체 대형주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37포인트(0.17%) 오른 815.98을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57억원, 181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이 317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각각 1% 상승하고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포스코DX와 JYP Ent. 레인보우로보틱스도 1%대 올랐고 HLB는 2%대 상승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최근 국내 증시에서 로봇, 2차전지 등 특정 테마에 대한 순환매가 지속되고 있다"며 "코스피는 기술적 저항선인 2515선 돌파 시도와 추가 상승 모멘텀 찾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원 내린 1297.5원을 기록했다. 내일 미국 증시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