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증권사가 자사 퇴직연금 가입자에게 정기적으로 발송하는 운용현황 보고서가 오발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실제 운용 현황과 다른 정보가 담긴 보고서가 발송된 것인데, 수치가 잘못 기재됐을 뿐 타고객 정보가 유출된 것은 아니라는 게 해당 증권사의 해명이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국내 한 증권사는 자사 퇴직연금 가입자에게 '퇴직연금 가입자 운용현황보고서'를 일괄 발송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고객에게 본인 계좌의 운용 현황 정보와 다른 정보가 담긴 보고서가 발송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 증권사 고객 A씨는 "메일로 퇴직연금 운용 현황 보고서가 들어와 확인해보니 투자한 내용이랑 전혀 다르고, 수익률도 크게 맞지 않아 고객센터에 문의했다"며 "메일 발송 과정에 오류가 있었고 정상화 후 재발송할 것이라고 답을 받았다"고 말했다.
해당 증권사 측은 발송 전 운용보고서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생긴 수치상의 오류이며, 고객들의 정보가 타 고객에게 발송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곧바로 안내 메일을 발송해 고객 혼란을 방지하고 추후 운용 보고서도 재발송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