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하이브가 올해 BTS 컴백에 힘입어 성장할 것이라고 26일 분석했다. 특히 BTS의 월드투어가 재개될 내년까지 고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31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이브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2% 늘어난 7253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매출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6.7% 줄어든 653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 "공연과 MD(기획상품) 매출액 호조로 4분기 매출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아티스트 활동 증가와 법무 비용, 주식 보상 비용 발생에 따라 판관비가 늘어나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분기 실적은 아쉽지만, 공연과 MD 사업의 유의미한 성장을 확인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올해는 BTS의 컴백과 자회사의 성과가 본격화되는 시점이라 수익성이 가파르게 회복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스키즈부터 올해 블랙핑크를 통해 확인했듯이 월드투어 규모는 주가에 즉각 반영되는 모습을 보인다"며 "BTS뿐만 아니라 세븐틴, 엔하이픈 등 다수의 IP(지적재산)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월드투어 일정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BTS의 월드투어가 재개될 2026년까지 고성장세가 예상된다"며 "업종 내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