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크린텍, 전방 산업 투자 재개 및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수혜 기대-한양證

김건우 기자
2025.05.08 09:26

한양증권은 8일 한성크린텍에 대해 2025년 전방 산업 투자 재개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내 초순수 설계·조달·시공(EPC) 입찰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이준석 한양증권 연구원은 "한성크린텍은 2025년부터 전방 산업의 설비투자가 재개되어 업황 반등이 기대되고 있으며,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난해 "미청구 공시금액 대손상각이 완료되어 올해는 대형 반도체 프로젝트 연계 수주가 가시화되면 본업의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 웨이퍼 공정에 사용되는 초순수의 수혜를 기대했다. 한성크린텍은 2021년 정부의 초순수 국산화 국책과제에 주관사로 참여하며 기술 내재화를 추진해 왔다. 2022년에는 SK실트론과 836억 원 규모의 EPC 계약을 체결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정부의 첨단 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에 따라 초순수 국산화의 필요성과 속도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내 초순수 EPC 입찰 역시 2025년 중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아 동사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했다.

또 한성크린텍의 자회사 사업에 대한 관심도 당부했다. 한성크린텍은 자회사 이엔워터, 이엔워터솔루션, 이클린워터를 통해 설비 운영·유지보수(O&M), 고농도 폐수 처리 및 자원 재활용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엔워터솔루션은 국내 폐기물 시장 점유율 40% 이상의 당진 사업장을 기반으로, 고농도 액상 폐기물로부터 형석(Fluorite) 및 황산암모늄을 추출하는 재활용 기술을 확보했다.

그는 "형석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 등에서 핵심 원료로 사용되는 전략 광물로, 현재 국내 수요의 약 80%를 중국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형석 재활용 기술은 단순한 수익 창출을 넘어, 자원안보 및 공급망 다변화 측면에서도 높은 전략적 가치를 지닌다"고 했다.

이어 "이엔워터 및 이클린워터를 통해 자회사 시너지를 통한 환경 밸류체인 통합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구에 부합함과 동시에 반도체 폐기물 처리 수요 증가에 구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경쟁력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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