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vsETF]코스닥액티브

중동 리스크, 삼천당제약 사태 등으로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한 코스닥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들이 재정비에 들어갔다. 액티브 ETF의 장점을 살려 빠르게 삼천당제약 비중을 줄이고, 종목을 교체하는 등 수익률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5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이날 기준 'KoAct 코스닥액티브(12,570원 ▲360 +2.95%)'와 'TIME 코스닥액티브(10,615원 ▲270 +2.61%)'의 1개월 수익률(분배금 재투자 기준)은 -8.81%와 -12.78%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가 0.35% 상승하고, 대표적인 코스닥 패시브 ETF인 'KODEX 코스닥150(19,415원 ▲690 +3.68%)' 수익률이 -3.36%인 것을 감안하면 부진한 성적이다.
다만, 최근 일주일 기준 수익률은 다르다. KoAct 코스닥액티브의 일주일 수익률은 7.99%로 레버리지를 포함한 코스닥 ETF 21개 중 가장 수익률이 높다. 지난달 17일 상장한 'PLUS 코스닥150액티브(10,700원 ▲200 +1.9%)' 수익률은 7.54%로 그다음으로 높다. TIME 코스닥액티브의 수익률은 2.36%다.
김지운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운용2본부장은 "통상적으로 액티브 ETF 포트폴리오는 시장 관심이 높은 종목들이 더 많기 때문에 시장이 조정받을 경우 지수 대비 하회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대로 시장이 반등할 때는 우량주 혹은 주도주에 수급이 몰리기 때문에 종목 선별을 잘한 액티브 ETF는 아웃퍼폼하게 된다"고 말했다.
운용역들이 액티브 ETF 특성을 살려 포트폴리오 내 삼천당제약 등의 비중을 빠르게 줄이고, 포트폴리오 구성 종목을 바꾼 것 역시 수익률 개선에 한몫했다.
김남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코스닥 시장은 수급에 따라 주도주가 매우 빠르게 교체된다"며 "특정 산업에 고착되기보다는 시장 상황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기민하게 재편하고, 주도주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며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창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 ETF의 구성 종목은 제각각이다. KoAct 코스닥액티브는 현재 반도체, 바이오, 우주, 광통신 산업의 성장성을 높다고 판단, 이날 기준 성호전자(51,100원 ▼2,100 -3.95%), 에이비엘바이오(163,800원 ▲7,900 +5.07%), 큐리언트(38,350원 ▲2,500 +6.97%), 리가켐바이오(193,000원 ▲12,000 +6.63%), 에코프로(147,900원 ▲3,700 +2.57%) 등을 담고 있다.
PLUS 코스닥150액티브는 AI(인공지능)에 주목해 관련 인프라인 전력, ESS(에너지저장장치), 연료전지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코스닥150 지수를 비교지수로 삼지만, 투자 범위는 150종목에 제한하지 않고 코스닥 시장 전체를 대상으로 한다. 이날 기준 상위 구성종목은 비나텍(133,000원 ▼300 -0.23%), 씨어스(41,450원 ▼1,800 -4.16%), 더블유씨피(15,090원 ▲50 +0.33%), 스피어(45,600원 ▼1,600 -3.39%), 파크시스템스(268,000원 ▲11,500 +4.48%)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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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코스닥액티브 구성종목 상위에는 실리콘투(46,800원 ▲450 +0.97%), 에코프로(147,900원 ▲3,700 +2.57%), 알테오젠(373,000원 ▲20,000 +5.67%), 에코프로비엠(202,500원 ▲4,700 +2.38%), 알지노믹스(205,000원 ▲6,500 +3.27%) 등이 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중동 리스크로 주가가 짓눌려있던 실리콘투의 실적 회복 가능성 등을 높게 평가해 비중을 가장 많이 담았다. 또 시장 흐름을 안정적으로 따라가기 위해 코스닥 시총 상위주인 에코프로와 알테오젠을 편입했다. 최근에는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관련 종목들의 비중도 높이고 있다.
순자산 규모는 지난 14일 기준 KoAct 코스닥액티브가 9654억원으로 가장 크다. TIME 코스닥액티브와 PLUS 코스닥150액티브의 순자산은 각각 4827억원과 436억원이다. 총보수는 KoAct 코스닥액티브가 0.5%로 가장 낮다. PLUS 코스닥150액티브와 TIME 코스닥액티브의 총보수는 각각 0.63%와 0.8%다.
![[컷대]ETF vs ETF/그래픽=윤선정](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4/2026041516244227428_2.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