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업종 내 유일한 주주환원 모멘텀…목표가 상향-신한

천현정 기자
2025.05.09 08:40
LG유플러스 용산 사옥./사진제공=LG유플러스

신한투자증권은 LG유플러스가 올해 두 자릿수 이익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며 주주환원 시행 모멘텀(상승 여력)으로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9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3500원에서 1만4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2554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소폭 상회했다"며 "매출액은 무난했고 비용 효율화가 눈에 띄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신임 CEO가 저수익성·비핵심 사업 정리 등 수익성 극대화에 방점을 뒀다"며 "대표적으로 신사업 인력 재배치로 인건비 성장률이 지난해 8.5%에서 로우(1~3%)~미드싱글(4~6%) 수준으로 안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SK텔레콤 해킹 사태 관련 반사 수혜 기대감으로 한 달간 주가가 30%대 상승했다"며 "SK텔레콤 가입자 이탈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 효과는 연간 200~4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업종 내 유일하게 주주환원이 시행되는 점에도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몇주 안으로 기보유 자사주(1.55%)를 소각할 예정이고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500~600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를 매입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으로 영업이익이 역성장하고 추가 주주환원 여력이 부족했던 점 등 경쟁사 대비 매력도 열위 요소로 작용했던 요인들이 해소돼가고 있다"며 "8일 종가 기준 2025년 총주주환원수익률은 6.8%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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