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엔씨소프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상반기를 저점으로 실적이 서서히 개선될 것이나, 주가 상승은 신작 성과 확인 후에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15일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엔씨소프트의 매출액은 3603억원(전년 동기 대비 -9.5%, 전 분기 대비 -12%), 영업이익 52억원(-79.7%, 흑자 전환)으로 컨센서스(영업이익 87억원)를 하회했다. 모바일게임 매출액은 2063억원(-17.3%, -4.3%)을 기록했다. 리니지M을 비롯해 주요 모바일게임 라인업의 매출 감소세가 안정화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PC매출액은 833억원(-8.9%, -10.8%)으로 길드워2와 프로젝트TL을 포함해 주요 라인업의 매출이 전 분기 대비 크게 감소했다. 전체 영업비용은 3551억원(-4.6%, -34.1%)으로 크게 줄었다. 인건비가 1827억원(-7.7%, -40.5%)으로 인원 감축 및 4분기 발생한 퇴직금 등 일회성 비용이 제거되며 크게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아이온2, LLL을 포함해 5종 이상의 신작 출시가 시작되고 기존 지식재산권(IP)과 신작을 통해 연 매출 2조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라면서도 "과거 코로나19 시기와 유저들의 장르에 대한 선호도 및 실제 매출 트렌드 등 시장 환경이 많이 변화했다. 아직 흥행을 낙관하기에는 이르다"고 봤다.
그러면서 "1분기에도 상여 및 위로금 등 약간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으며 2분기부터는 비용 감소폭이 더욱 커질 것이다. 신작 출시도 하반기부터 재개돼 상반기를 저점으로 실적은 서서히 개선될 것이다. 그러나 과거처럼 대규모 흥행을 쉽게 예상하기 어려워 본격적인 주가 상승은 신작 성과 확인 후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