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이 관세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돼 주가가 단기 급등한 HMM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15일 이서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HMM의 연결 매출액은 2조 8547억원(전년 동기 대비 +22.5%), 영업이익 6139억원(+50.8%, 영업이익률 21.5%)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컨테이너 매출액은 2조4658억원(+27.4%), 영업이익은 5782억원(+65.2%)을, 벌크는 매출액 3355억원(-1.1%), 영업이익은 353억원(-33.9%)을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컨테이너는 당분기 대두됐던 미중 관세 부과 영향으로 적취율은 예상 대비 감소했으나 선대 확대로 수송량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또한 SCFI(상하이 컨테이너선 운임지수) 시황 하락에도 HMM 실적과 운임 지수 간 시차 및 고환율 영향으로 운임이 소폭 증가했다. 벌크는 선대 확보에도 BDI(발틱운임지수) 부진에 따라 매출액,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미중 추가 관세 부과가 90일 유예돼 컨테이너 물동량 수요 둔화 우려가 일부 해소되며 HMM 주가는 단기 급반등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관세 갈등 속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들이 미주향 공급의 노선 다변화를 선제적으로 진행했는데, 이번 협상으로 재고 비축을 위한 컨테이너 성수기 수요가 예상 대비 빠르게 다가올 수 있어 단기 시황 반등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봤다.
또 "대중 관세는 축소됐으나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며 시장에서는 여전히 중장기 관세 정책 불확실성 및 물동량 둔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어 아직 구조적 시황 반등을 논하기는 어렵다"라면서도 "단기 운임 반등 가능성과 함께 HMM의 자사주 매입 기대감을 고려하면 단기 트레이딩 대응은 유효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