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中 항셍테크 ETF 분할매수 목표전환형 펀드 출시

배한님 기자
2025.05.22 10:15

한국투자신탁운용(한투운용)이 항셍테크에 목표수익률까지 안정적인 투자를 추구하는 공모펀드를 출시한다. 항셍테크는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고성장 혁신기술 기업을 뜻한다.

한투운용은 22일 '한국투자항셍테크스텝업분할매수목표전환(한국투자항셍테크목표전환) 펀드'를 출시했다. 해당 펀드는 오는 27일까지 SC제일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다.

해당 펀드는 국내에 상장된 중국 항셍테크 ETF(상장지수펀드)와 국내 단기채 ETF를 분할 매수하는 상품이다. 채권 ETF를 통해 낮은 변동성을 유지하면서 목표수익률 10%를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목표수익률에 도달하면 채권형 펀드로 전환한다.

해당 펀드는 분할매수 전략에 따라 설정 초기에는 전체 순자산액의 약 30%를 항셍테크 ETF로, 나머지 70%를 국내 단기채권 ETF로 구성한다. 이후 매수 전략 신호에 맞춰 항셍테크 ETF 비중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최종적으로 100% 수준까지 매수한다.

해당 펀드는 '스텝업 분할매수 전략'을 통해 가격분할 및 기간분할 전략을 동시에 취한다. 가격분할 전략은 기준지수가 약 2% 상승 혹은 하락하면 전체 순자산액의 약 4~5%를 매매하는 방식이다. 같은 지수 가격 구간에서는 3회까지만 매수한다. 기간분할 전략은 10영업일마다 최소 1회 5% 매수하며 5영업일 이내에는 3회까지만 매수하도록 한다.

한투운용은 자체 시뮬레이션을 통해 해당 전략이 항셍테크 지수보다 5%p(포인트) 높은 수익률을 창출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한투운용 관계자는 "이는 시장이 급락하는 시기에도 손실을 상대적으로 줄이며 보다 안정적으로 목표수익률에 도달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했다.

해당 펀드는 목표전환 펀드라는 성격에 따라 목표수익률 10%에 도달하면 채권형 펀드로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한다. 전체 자산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국채 및 유동성 자산에 투자해 청산시점까지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함이다.

한국투자항셍테크목표전환 펀드 운용기간은 목표수익률 달성 시점에 따라 달라진다. 펀드 설정 후 6개월 이내 목표수익률에 도달하면 운용기간은 설정일로부터 1년이 된다. 6개월 경과 후 목표수익률에 도달하면 펀드로 전환된 시점부터 6개월 후 펀드 운용을 종료한다. 목표수익률에 도달하지 못하면 5년까지 운용된다. 투자자는 환매수수료 없이 언제든 중도 환매할 수 있다.

책임운용역인 차혜민 한투운용 글로벌퀀트운용부 책임은 "올해 1월 공개된 중국의 딥시크는 저렴한 비용에도 성능이 기존 여러 모델을 능가해 휴머노이드, 자율주행 등 본격적인 AI(인공지능) 상용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중국 정부도 올해 3월 양회에서 정책 최우선 순위를 내수와 과학기술로 선정한 만큼 AI 분야에 대한 정책 지원 확대를 전망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투자항셍테크목표전환 펀드는 시뮬레이션으로 성과가 입증된 매매 전략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항셍테크 투자 부담을 줄이고 목표수익률에 도달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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