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권 갇힌 코스피…외인·기관 차익실현에 전일 상승분 반납

배한님 기자
2025.05.27 15:52

[내일의전략]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2644.40)보다 7.18포인트(0.27%) 하락한 2637.22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25.27)보다 1.84포인트(0.25%) 상승한 727.11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364.4원)보다 5.1원 오른 1369.5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뉴시스

미국의 EU(유럽연합) 관세 유예 기대감에 8거래일 만에 회복했던 코스피 2640선이 차익실현 매물 영향으로 단 하루 만에 다시 무너졌다. 전일 장 후반 급등했던 2차전지나 반도체 등 대형주에서 특히 외국인 매도가 집중된 영향이다. 다만 방산·조선 호실적으로 외국인 수급이 지속되며 2630선은 지켰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18포인트(0.27%) 내린 2637.22에 마감했다.

개인이 534억원어치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59억원, 199억원 순매도했다. 장 마감 직전 개인의 순매수 폭이 1000억원대에서 절반 수준으로 대폭 줄었으나, 기관이 800억원대였던 순매도 규모를 100억원대로 줄이며 약보합권으로 마무리했다.

코스피는 올해 글로벌 증시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반등 국면에서도 2640~2680구간을 넘지 못하며 박스권에 갇힌 모양새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 연구원은 "전일 상승했던 2차전지·반도체·보험 등 시가총액 상위권의 주요 업종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코스피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며 "차익실현&매물 소화 과정을 거친 뒤 올해 장중 고점인 2680선을 뚫어낼 수 있는지 여부가 2025년 반등 추세를 이어가는 데에 있어 주요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가 3%대, 건설이 2%대, 운송장비·부품이 1%대 강세였고, 섬유·의류, 화학, 기계·장비, 일반서비스, 비금속, IT서비스가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금융, 음식료·담배, 통신, 제조, 부동산, 제약, 종이·목재, 오락·문화, 유통이 약보합세를 보였고, 운송·창고, 금속, 전기·전자, 증권, 보험이 1%대, 전기·가스가 2%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6%대, 두산에너빌리티가 2%대, 셀트리온이 1%대 강세였다. 신한지주, 기아가 강보합, 현대차가 보합이었고 KB금융, HD현대중공업, SK하이닉스가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삼성물산,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LG에너지솔루션이 1%대, NAVER가 2%대 약세였다.

코스닥 시장은 전 거래일 대비 1.84포인트(0.25%) 오른 727.11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219억원, 외국인이 13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이 127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이날 종일 '팔자'를 이어갔으나, 장 마감 직전 '사자'로 급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일반서비스, 기술성장기업부가 2%대, 제약, 금속이 1%대 강세였고, 음식료·담배, 섬유·의류, 운송·창고, IT서비스, 제조가 강보합권, 유통, 기계·장비, 의료·정밀기기, 출판·매체복제, 비금속, 통신, 종이·목재, 기타제조, 운송장비·부품, 건설, 화학, 오락·문화, 금융이 약보합권이었다. 전기·전가는 1%대 약세로 마무리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에이비엘바이오가 22%대, 코오롱티슈진이 10%대, 리가켐바이오가 4%대, 알테오젠이 3%대, 펩트론, 삼천당제약, 클래시스가 1%대 강세였다. 휴젤, 파마리서치, HLB는 강보합,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약보합이었다. 리노공업은 1%대, 에코프로는 2%대, 에코프로비엠은 5%대 약세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1원 오른 1369.5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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