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올랐어" 원전·방산 팔고 싼 주식 또 '줍줍'…3100선 지켰다

김근희 기자
2025.06.25 16:24

[내일의 전략]
개인 순매수에 3100선 사수
코스닥은 800선 아래로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1p(0.15%) 오른 3108.25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72p(0.34%) 내린 798.21로 거래를 마쳤다. 2025.6.2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연일 급등하던 코스피가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31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는 개인 순매수에 힘입어 3100선을 사수했다. 특별한 코스피 상승 이벤트가 없는 상황인 만큼 순환매 장세가 이어졌다.

25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대비 4.61포인트(0.15%) 오른 3108.25에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 순매도세에 3100선에서 눈치 보기 장세를 펼쳤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이 757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84억원과 5005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기·가스는 9.43% 강세를 보였다. 건설은 3.69% 뛰었고, 증권은 1.78% 올랐다. 반면 중공업은 3.60%, IT(정보기술) 서비스는 3.11%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32%와 2.69% 상승했다. 마이크론 실적과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반도체 주가 상승했다. 반면 그동안 상승세를 보였던 NAVER는 2.41% 하락했다. 원전주와 방산주인 두산에너빌리티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각각 4.50%와 4.36% 미끄러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채권·외환·원자재)리서치부 부장은 "최근 급등이 지속됐던 원전, 인터넷·게임 업종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했고, 지정학적 이슈로 상승했던 방산과 조선 업종도 하락했다"며 "반면 자동차, 유틸리티 업종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 부장은 "증시에 추가적인 기대감을 불러올 만한 이슈가 없는 상황에서 반도체 업종 등 저평가·낙폭과대 업종으로 순환매 움직임이 있었다"고 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2.72포인트(0.34%) 내린 798.21에 장을 마쳤다. 800선을 돌파한 지 하루 만에 다시 800선 밑으로 내려왔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90억원과 440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개인은 2107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업종 중 IT서비스와 통신은 각각 2.88%와 2.21% 하락했다. 반면 비금속은 2.10% 올랐다. 운송·창고, 전기·전자 등은 강보합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레인보우로보틱스는 5.87% 약세를 보였다. 삼천당제약은 6.06% 하락했다. 반면 휴젤은 2.72%, 파마리서치는 1.16%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원 오른 1362.4원(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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