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S&P·나스닥 또 최고가…면역 생긴 트럼프 관세[뉴욕마감]

뉴욕=심재현 특파원
2025.07.11 07:06
/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낙관론을 유지하면서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업체 엔비디아는 하루만에 종가 기준으로도 시가총액 4조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2.34포인트(0.43%) 오른 4만4650.64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7.20포인트(0.27%) 오른 6280.46에, 나스닥종합지수는 19.33포인트(0.09%) 오른 2만630.67에 각각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사상 최고치를 하루만에 다시 각각 경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공개한 서한에서 다음달 1일부터 브라질산 수입품 관세율을 50%로 인상하겠다고 위협한 데 대해 브라질도 50% 맞불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내비쳤지만 투자심리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AI 칩 대장주 엔비디아 등 기술주 매수심리가 전반적인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엔비디아는 전날보다 0.75% 오른 164.10달러에 마감하면서 종가 기준으로도 시총 4조달러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엔비디아는 전날 장중 시총 4조달러를 처음 넘어섰다가 장 후반 주가상승폭이 줄면서 3조9000억달러 수준에 마감했다.

델타항공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3분기 및 연간 실적 전망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이날 11.99% 급등했다. 그동안 월가에선 관세 충격으로 경기가 둔화하면서 항공 수요가 약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2분기 실적발표 시즌을 앞두고 낙관론이 커지는 분위기다.

아메리칸에어라인스그룹 주가도 이날 12.72% 뛰었다.

이탈리아 초콜릿 제조업체 페레로에 인수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시리얼 생산업체 WK켈로그는 주가가 30% 뛰었다.

미국 희토류 생산업체 MP머티리얼즈는 미국 국방부가 4억달러 규모의 우선주 투자로 최대주주에 올랐다는 소식에 주가가 50%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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