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8부작 드라마 '살인자o난감' 전편을 국내 제작사로부터 납품받는 데 177억여원을 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쇼박스는 19일 '살인자o난감'에 대한 단일판매·공급계약체결 공시를 정정하며 확정 계약금액을 177억6938만521원으로 기재했다.
편당 제작비가 22억을 넘긴 셈이다. 넷플릭스가 국내 진출을 본격화하기 전 한국 드라마 편당 제작비는 3~4억원 수준이었다.
'살인자o난감'의 정확한 계약규모는 이날 정정공시로 처음 알려졌다. 쇼박스가 넷플릭스와의 제작계약 체결 사실을 2022년 8월19일 공시하면서도 계약금액은 "유보기간 종료 후 공개할 예정"이라며 비밀에 부쳤기 때문이다.
쇼박스는 이날 "유보기한 종료에 따른 유보사항 공시"라며 "계약금액은 최초 계약 때 175억4543만9000원이었지만, 제작비 증가 등 사유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살인자o난감'은 동명의 웹툰에 기반한 스릴러 드라마로 우연히 살인을 시작한 대학생 '이탕(최우식)'과 그를 쫓는 형사 '장난감(손석구)'의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해 2월9일 넷플릭스 방영을 시작, 국내 차트 1위에 오른 데 이어 사흘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비영어TV 부문 2위에 오르며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