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피 국장, 상승세 미장···펀드 수익률도 역전

김세관 기자
2025.08.28 14:41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국내 주식시장이 박스권에 머무는 가운데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최근 한달간 마이너스를 기록, 해외 주식형 펀드와 수익률이 역전됐다.

28일 금융투자업계와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7까지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마이너스) 0.09%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해외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2.48%였다.

상반기는 대선 이후 국내 주요 지수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국내주식을 담은 펀드도 좋은 성적을 냈다. 연초부터 6개월간 약 26%가 올랐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이 기간 수익률이 -1.8%에 머물렀다.

그러나 8월들어 국내 증시는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다. 반면 나스닥과 S&P 500 등으로 대표되는 미국 주식시장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는 등 탄력을 받은 모습이다.

올들어 지난 27일까지 해외주식형 펀드 누적 수익률은 5.79%로 상반기 기준 마이너스 상황을 벗어났다.

자산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좋았던 상반기와 최악의 하반기를 보냈던 국내 주식시장 영향으로 펀드 수익률이 국내 주식형은 하반기에만 거의 20% 가까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었다"며 "시장 상황이 작년과 똑같지는 않겠지만 국내 주식형과 해외주식형 상품 간 수익률 역전 현상이 일어났다는 점에서 투자 전략을 신중하게 세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내외 주식형펀드 대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국내채권형 펀드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도 점차 많아지고 있다.

국내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최근 한달 사이 4조4003억원이 늘었다. 전체 설정액 규모도 99조7878억원으로 100조원에 근접했다.

국내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이 기간 8458억원 증가에 그쳤다. 전체 설정액수는 58조8617억원이었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4410억원 늘어 전체 설정액이이 56조7803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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