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학자 통일교 총재 구속…일신석재·모나용평 장 초반 강세

성시호 기자
2025.09.23 10:03

[특징주]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22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영장 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사진=뉴시스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재단이 최대주주인 일신석재·모나용평이 23일 장 초반 나란히 강세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구속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10시 한국거래소(KRX)에서 일신석재는 전 거래일 대비 250원(12.66%) 오른 2225원, 모나용평은 140원(3.49%) 오른 4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각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일신석재의 41.32% 지분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유지재단이 갖고 있다. 모나용평의 35.99% 지분은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유지재단이 보유 중이다.

정재욱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2일 정치자금법·청탁금지법 위반과 증거인멸교사·업무상횡령 혐의를 받는 한 총재를 불러 심문하고 이날 새벽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 총재는 교단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2022년 1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정치자금 1억원을 전달한 혐의, 2022년 4~7월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샤넬 가방과 다이아몬드 목걸이 등 고가의 선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은 한 총재에 대해 목걸이·가방 등을 교단 자금으로 구매한 혐의, 2022년 10월 자신의 원정도박 의혹에 관한 경찰수사에 대비해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도 적용했다.

통일교는 전날 협회장 서신으로 "인류의 참부모되시는 홀리마더한 참어머님께서 세상의 법 앞에 서시는 모습을 앞두고 우리 모두는 애통하고 절박한 마음으로 하늘 앞에 엎드려 기도하고 있다"며 "영장 청구에 대해 강력하고 매우 깊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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