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상장 한달만에 장중 공모가 붕괴…주가 왜 꺾였나

스페이스X 상장 한달만에 장중 공모가 붕괴…주가 왜 꺾였나

뉴욕=심재현 특파원
2026.07.16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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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22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보카치카 스타베이스에서 스페이스X의 차세대 메가 로켓 '스타십 V3'가 12번째 시험 발사되고 있다. /AP=뉴시스
지난 5월22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보카치카 스타베이스에서 스페이스X의 차세대 메가 로켓 '스타십 V3'가 12번째 시험 발사되고 있다. /AP=뉴시스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로 관심을 모았던 미국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의 주가가 상장 한달여만에 처음으로 장중 공모가 아래로 떨어졌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스페이스X는 장중 한때 132.15달러로 공모가 135달러를 밑돌았다. 지난달 12일 상장 이래 최저가다. 이날 종가는 135.27달러로 공모가를 소폭 웃돌았다.

스페이스X는 지난달 상장 이후 한동안 매일 두자릿수 상승률을 이어가면서 주가가 225.64달러까지 치솟았다. 기업 가치도 2조6000억달러까지 늘면서 한때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시가총액 순위에서 4위까지 올랐다.

하지만 한달도 안 돼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따른 증시 약세 관측이 커지면서 투자 열기는 빠르게 식었다.

시장 투자자들은 오는 16일로 예정된 스타십 13번째 시험비행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스타십이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할 경우 스페이스X의 달 궤도 데이터센터 구축, 달 기지 건설 등 장기 프로젝트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달 첫째주 나올 스페이스X 실적도 변수다. 실적발표 후 일부 초기 주주와 임직원이 지분을 매각할 수 있어 주가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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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 특파원

머니투데이 뉴욕 특파원입니다. 뉴욕에서 찾은 권력과 사람의 이야기. 월가에서 워싱턴까지, 미국의 심장을 기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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