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한투證 사장, 영국 MAN그룹 CEO 만나 전략적 협력 확대

김근희 기자
2025.10.15 13:52

MAN그룹 CEO, 국내 증권사 첫 방문…신규 상품 개발 등 논의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오른쪽)과 로빈 그루(Robyn Grew) MAN그룹 CEO(최고경영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만나 글로벌 금융상품 확대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한국투자증권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15일 여의도 사옥에서 로빈 그루(Robyn Grew) MAN그룹 CEO(최고경영자)와 국내 글로벌 금융상품 공급 확대·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그루 CEO는 바클레이즈 캐피탈(Barclays Capital), 리먼브러더스(Lehman Brothers), MAN그룹 GLG파트너스를 거쳐 2023년 MAN그룹 총괄대표로 선임된 글로벌 금융전문가다.

MAN그룹은 200년 전통 영국 런던거래소 상장사로 전 세계에서 약 1930억달러(약 277조원)를 운용하고 있다. MAN그룹은 절대수익추구형 펀드, 매크로전략, 구조화채권, 사모채권 등 다양한 대안투자 전략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멀티·크레딧 운용 솔루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수익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MAN그룹 CEO가 직접 한국을 방문해 국내 증권사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한국투자증권이 글로벌 운용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고도화된 금융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한다.

한국투자증권과 MAN그룹은 이번 회의에서 △국내·글로벌 투자시장 전망 △국내 투자자 맞춤형 상품 전략 △신규 공동상품 개발 등 구체적인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미 지난해부터 MAN그룹과 협력해 '한국투자MAN다이나믹인컴펀드'등 월지급식 공모펀드를 선제적으로 선보였다. 해당 펀드는 매달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제공하며, 시장 변동성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구조로 운용, 장기 투자 시 금융소득 분산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이 펀드는 지난해 한국투자증권이 단독으로 출시한 이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며, 국내 처음 독점 판매 공모펀드 중 최초로 6000억원의 누적 판매액(MAN그룹 국내 판매액 중 약 70%)을 기록했다.

김성환 사장은 "이번 논의를 통해 국내 투자자의 글로벌 크레딧 상품 접근성을 높이고, 유럽과 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으로 투자 범위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특히 MAN그룹과 협업해 아시아 주식에 투자하는 금융상품 출시를 구체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투자증권만의 차별화된 글로벌 상품 라인업을 지속해서 강화해, 투자자와 회사가 함께 성장하는 가치 중심의 생산적 금융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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