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이익 가속화… 업종 내 최선호주로 커버리지 개시"-메리츠

송정현 기자
2025.10.23 14:04
그랜드 하얏트 제주/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사진제공=롯데관광개발

메리츠증권이 23일 카지노와 호텔 숙박 사업의 동시 성장이 예상되는 롯데관광개발을 레저 산업 내 최선호주로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목표주가는 3만원으로 제시했다.

메리츠증권이 예측한 올해 3분기 롯데관광개발의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48.3% 증가한 2063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2.7% 급증한 472억원이다.

김민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9월은 전톡정인 계절적 비성수기 임에도 롯데관광개발의 카지노 순매출액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VIP 드롭액(베팅액)은 직전분기 대비 26.9% 증가하고, 홀드율(카지노가 드롭액에서 확보한 매출 비율) 16.9%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VIP 트래픽과 인당 베팅 규모가 동시에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김 연구원은 "제주 드림타워의 1600실 규모 그랜드 하얏트 제주와 F&B(식음료) 등 인프라를 기반으로 카지노 중심 복합리조트의 구조적 레버리지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호텔 OCC(객실 가동률)는 90%에 육박하고, 숙박·카지노 매출의 동반 상승에 따른 선순환 구조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4분기에도 인바운드(외국인 관광객) 유입 가속화로 트래픽과 인당 베팅액 증가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해외 전환사채 조기상환과 인바운드 회복으로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판단한다"며 "고성장세 지속 가능성을 감안해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국내 카지노 산업이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 외국인 방한객 수가 작년 대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고 정책적 지원과 인프라 확장도 병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중국 VIP와 메스(일반) 고객의 드롭 회복, 중기적으로 IR·호텔 중심의 체류형 소비 확산이 이익 레버리지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날 롯데관광개발 외에도 파라다이스, GKL 등 외국인 대상 카지노 사업자에 대해서도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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